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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음란물 방' 전 운영자, 극단적 선택 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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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뭐라도 된 것 같으냐"
"너희가 원하듯이 죽을 만큼 반성한다"
한 매체 언급하며 극단적 선택 암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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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여성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n번방' 사건과 관련해 '음란물 방'을 만들어 영상을 공유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뒤, 현재 'n번방' 사건 내부고발을 이어가고 있는 A(25·대학생)씨가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다.


30일 오후 10시26분 한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A 씨는 최근 한 언론 인터뷰와 관련해 자신의 인격이 모욕당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A 씨는 한 매체를 언급하며 "문제 해결보다 자극적인 보도를 만들어내려고 저를 악용하려 한다"면서 "좋은 취지로 저의 반성하는 태도를 가지고 '본인이 뭐라도 된 것 같으냐' '너 여자친구는 사귀어봤느냐' '너 이러는게 반성하는 거 같으냐''라고 폄훼해서 이제 제보 안 합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너희가 원하듯이 죽을 만큼 반성한다. N번방 계열 운영자 김OO 서울 모 모텔에서 OO 기도. 자 자극적인 기사다 됐느냐"고 했다.


A 씨는 이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사진 한장을 올렸다. 그는 해당 글을 올린 10시26분 시각 이후 현재까지 글을 올리지 않고 있다.

현재 그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사진이며, 프로필 문구는 자신의 죽음은 한 매체 때문이라는 취지의 글로 변경된 상태다.


A 씨는 지난해 3월 텔레그램에서 음란물을 공유하는 방을 개설하고 같은 해 10월 경찰에 체포됐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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