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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삼성SDI 1Q 영업익 전년比 73%↓… "전기차배터리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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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영업익 318억원 전망…"코로나 영향 적었지만 비수기 영향 커"
생산 차질로 단기적 매출 감소 우려
EV배터리 매출로 중장기적 성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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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삼성SDI 의 1분기 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향후 스마트폰과 TV 중심으로 시장 수요가 일시적 급감할 수 있는만큼 전기차(EV) 배터리 매출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성장을 노려야 한다는 분석이다.


30일 대신증권은 삼성SDI가 올해 1분기 매출 2조3224억원, 영업이익 318억원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7%, 영업익은 73.2% 줄어든 수준이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은 적었지만 비수기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매출 증가가 미미했다"며 "소형전지(원형 + 폴리머전지)의 교체수요 지연 및 전방산업의 부진으로 매출 정체 지속된 데다 전력저장장치(ESS) 매출도 국내 화재 이슈로 수주 회복이 더딘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인 전망은 다소 어둡다. 코로나19가 2020년 2분기 초반에도 전 세계로 확산되는 시기라고 판단한다면 스마트폰과 TV 중심으로 시장 수요가 일시적 급감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자동차 업체의 일부 생산중단을 반영하면 전기차(EV) 관련 매출이 하락할 우려가 있다. 단기적인 실적 감소는 염두에 둬야 한다는 지적이다.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EV향 배터리 매출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전기차(EV) 시장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EV향 배터리 매출은 전년 대비 48.1%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돈다. 유럽 중심으로 이산화탄소 규제, 친환경 자동차 비중확대가 진행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EV향 배터리 매출 증가 및 성장세는 다른 정보기술(IT)업체보다 높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대신증권은 EV향 배터리 매출이 지난해 75% 증가에 이어 올해 67%, 내년 4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익성도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되며 내년부터는 연간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EV향 배터리 전략은 공격적인 설비증설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보다 수익성 확보에 중점을 둔 것으로 판단된다"며 "전기차 성장 초기에 안정적인 물량 확보에 어려움이 없으며, 안정적인 수율 및 신뢰성을 구축하면 프리미엄 중대형 배터리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보여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이유로 대신증권은 삼성SDI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다만 단기적인 실적을 고려해 목표주가는 28만원으로 3.6% 내렸다. 전날 종가는 24만8000원이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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