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도권 입주물량 2017년 5월 이후 최소
수도권 6238가구, 전국 1만 6667가구 입주
코로나19 영향, 입주율 부진 우려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4월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이 2017년 5월 이후 최소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23일 직방에 따르면 4월 예정된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은 6238가구다. 전월 9132가구 대비 약 32% 줄어든 수치로 2개월 연속 감소할 전망이다. 직방은 "2017년 5월(3653가구) 이후 가장 적으며 1년 전 대비 8%가량 감소했다"고 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의 감소폭이 두드러진다. 서울에서는 1123가구 2개 단지가 입주하며 이는 전월(4150가구) 대비 약 73% 줄어든 수준이다. 경기는 5115가구 입주로 전월과 비슷하고 인천은 2개월 연속 입주물량이 없다.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1만6667가구다. 수도권 물량이 줄며 전국 물량 또한 2017년 5월(1만2018가구) 이후로 가장 적게 공급될 예정이다. 전월(1만8343가구) 대비 1676가구, 전년동기(1만7967가구) 대비 1300가구 적다. 지방은 1만429가구가 입주한다. 전월(9211가구) 대비 13%가량 증가해 비교적 안정적 수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4월 주요 입주예정 단지로는 서울 서초구 신반포센트럴자이, 경기 부천시 부천e편한세상온수역, 경기 과천시 과천푸르지오써밋, 부산 기장군 비스타동원1차, 경남 창원시 힐스테이트아티움시티, 충남 천안시 두정역효성해링턴플레이스 등이 있다.
신반포센트럴자이는 신반포6차를 재건축한 단지로 최고 35층, 총 7개 동으로 구성됐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3, 7, 9호선 고속터미널역이 있고 센트럴터미널이 가까워 광역교통망이 우수하다. 반포한강시민공원, 서리풀공원 등이 가깝고 세화고, 반포고 등 학군이 우수하다.
부천e편한세상온수역 총 921가구 최고 29층, 8개 동으로 구성됐다. 지하철1, 7호선 온수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오류IC, 서부간선도로 등 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교육시설로는 동곡초등학교로 통학이 가능하고 편의시설은 홈플러스, CGV 등이 가깝다.
과천푸르지오써밋 과천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다. 총 1571가구, 59~151㎡(이하 전용면적)로 구성됐다. 지하철 4호선 과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단지 인근으로는 과천시청, 경찰서 등 공공기관이 있다. 교육시설로는 과천중, 과천고, 과천여고 등이 가깝고 단지 바로 앞에 과천중앙공원이 위치해 있다.
비스타동원1차 총 701가구, 8개동이며 96~159㎡의 중대형면적대로 구성됐다. 해운대, 서면으로 연결되는 동해선 복선전철인 일광역과 가깝고 인근 기장IC를 이용하면 울산, 포항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힐스테이트아티움시티 총 1132가구, 4개동, 최고49층, 84㎡로 구성됐다. 단지 바로 앞은 신창원역 및 창원종합버스터미널이 위치해 있고 홈플러스, 뉴코아아울렛 등 쇼핑편의시설도 가까워 편리한 생활환경을 갖췄다.
두정역효성해링턴플레이스 총 2586가구, 16개동의 대단지로 51~84㎡로 구성됐다. 지하철 1호선 두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아산, 평택 및 수원 등 수도권으로의 진입도 용이하다. 쇼핑 및 편의시설로는 롯데마트, 메가박스 등이 단지 주변에 위치해 있어 편리하다. 입주는 4월 말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사전점검 일정을 변경하는 단지들이 늘고 있다. 사전점검은 정해진 기간 내 같은 엘리베이터 이용 등 밀집공간에 입주예정자들이 집중되기 때문에 집단감염 우려가 높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사전점검 일정을 연기하거나 입주자별로 순차적으로 사전점검을 진행하는 등 대책을 강구 중인 사업장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허나 각 사업장의 입주일이 연기되는 상황은 많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시행·시공사에서 애초에 정한 입주지정시기가 있어 그 시기를 넘기게 되면 그에 따른 지연이자 등 비용적인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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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의 위험이 큰 지역에서 입주하는 단지의 경우 입주율이 낮을 수 있다. 기존 주택 매각, 잔금 미확보 등의 이유로 정상 입주가 불가능한 가구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함 랩장은 "이렇듯 코로나19가 새 아파트 입주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당분간 아파트 입주 시장에도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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