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업계, 혁신기술로 '코로나19' 대응
보다컴·틸론, 확산방지 위한 원격업무 솔루션 무상 지원
비브로스·나우버스킹, 병원·약국 스마트 예약접수 및 마스크 지도 지원
에버정보기술, 간접 감염 우려 없는 '비대면·비접촉' 기술개발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정부와 의료계, 각 지자체가 국가 비상사태 극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국내 벤처기업들도 각사가 보유한 기술을 활용해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다.
11일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통신 플랫폼 전문 벤처기업 보다컴(대표 류시훈)은 코로나19 사태로 방문점검 및 현장서비스 등 대면업무가 어려운 공공기관, 중소기업, 개인사업자를 위해 실시간 영상 상담 소프트웨어 '비디오헬프미'를 오는 5월까지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별도로 모바일 앱을 설치하거나 로그인하는 절차 없이 문자링크 전송을 통해 간편하게 영상 접속이 가능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전문기업 틸론(대표 최백준)도 코로나19 확산에 맞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워크 시행에 필요한 솔루션을 이번 사태가 안정화될 때까지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다. 클라우드 상에 있는 가상 PC를 통해 업무를 진행하는 데스크톱 가상화로 모든 업무가 서버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단말기의 종류와 네트워크 환경에 제약 없이 회사와 동일하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 '똑닥'을 운영하는 비브로스(대표 송용범)는 모바일 병원 예약접수 서비스와 코로나19 사전 문진 기능 및 실시간 마스크 지도 지원을 하고 있다. 직접 병원에 방문하지 않고도 앱을 통해 미리 진료를 접수한 뒤, 본인의 진료 순서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대기실에서의 2차 감염이나 확산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한 병원 방문 전 중국 방문 여부, 확진자 접촉 여부, 발생 지역 방문 여부 등에 답하면 자동으로 병원에 전달돼 의료진의 선제적인 조치가 가능하다.
카카오톡 기반 웨이팅 서비스 '나우웨이팅'을 운영하는 나우버스킹(대표 전상열)은 마스크 대란 문제와 장시간 줄을 서서 대기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스마트 웨이팅 서비스'를 지원 중이다. 약국에 설치된 키오스크에 출생연도와 핸드폰번호를 입력하면 순서에 맞춰 대기번호를 배정받고 약국에 마스크가 입고되면 대기자에게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상황을 전달하게 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또 품절되기 전에 빨리 사자" 출시 2주만에 100만...
이번 코로나19 확산사태로 비대면·비접촉 보안시스템 기술개발도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출입통제 및 영상감시장치 제조기업 에버정보기술(대표 천재두)은 안면의 혈류를 분석해 체온 측정은 물론 0.1초 안에 사용자를 식별해 출입을 제어할 수 있는 안면인식 기술을 개발했다. 올해 상반기 중 상용화 예정이며 향후 공항 등에 적용해 발열 환자의 즉각 조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