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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재무장관 "새 예산안에 코로나19 관련 충격완화 조치 포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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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수낙 영국 재무장관 

(런던 EPA=연합뉴스)

리사수낙 영국 재무장관 (런던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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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이 8일(현지시간) 새 예산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노동자를 위한 조치를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수낙 장관는 이달 11일 브렉시트(Brexit) 이후 첫 예산안 발표를 앞두고 이날 일간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수낙 장관은 예산안을 통해 집권당인 보수당의 총선 공약을 실현하고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맞서 영국의 경제 보안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국이 잘 대비돼 있다고 말하면서 코로나19와 관련해 경제를 보호하는 도전에 겁먹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코로나19가 당장 공급 측면에서 충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아프면 일을 할 수가 없다”며 “이런 경우 경제의 생산 능력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시기를 넘기기 위해 필요한 개입이 어떤 것인지 살필 필요가 있다”면서 특정 기간의 현금 흐름 압박을 완화하기 위한 선별적인 방안을 살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람들이 집에 머물게 되면 수요 측면에서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해 수낙 장관은 세금 분할 납부 등으로 기업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예산안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총선 공약사항인 국민보험 개인 분담금 기준 상향, 중소업체 사업세율 경감 확대 등에 대한 이행 방안을 밝힐 예정이다.


지난달 폭풍으로 인해 발생한 홍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홍수 대비 재원을 52억 파운드(약 8조원)로 2배 정도 늘리는 방안을 포함하기로 했다. 확대하는 재원으로 2027년까지 홍수 위험을 11% 줄일 수 있다고 보수당 측은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노숙자 6000명을 갱생하는 재원도 예산안에 포함할 계획이다.


수낙 장관은 경제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재임 기간동안 감세할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또한 인지세 등과 같은 거래세에 대한 반대 등을 살펴보고 있고, 향후 예산안에서 변화를 추진할 수 있다는 뜻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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