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코로나19 이겨내자"…잇따른 후원 행렬
삼성·LG·한화 성금이어 연수원 제공
현대차·SK·포스코 기부 동참 이어져
[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을 위해 국내 주요 기업들의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수억원에 달하는 기금 마련은 물론 의료용품과 생필품, 치료센터 등을 제공하고 있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앞서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의료용품을 포함한 총 300억원을 지원했다. 손소독제와 소독티슈 등과 자가 격리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생필품 키트를 제공했다. 또 의료진을 위한 면역력 강화 건강식품세트 등의 구호물품과 구호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삼성은 병상 부족으로 자가에 격리 중인 경증환자들을 위해 삼성인력개발원 영덕연수원도 제공했다. 영덕연수원은 경증환자들도 격리된 상태에서 의료진들의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생활치료센터로 사용한다. 아울러 영덕연수원 생활치료센터를 위한 합동 지원단의 일원으로 삼성의료원 의료진을 현장에 파견한다. 인력은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창원병원 등 3개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 등 전문인력으로 구성됐다.
현대차그룹은 사전 방역과 조속한 피해 복구 등을 위해 50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현대차그룹은 전국 재난취약계층과 의료진, 피해자를 대상으로 현금과 구호·방역 물품 제공했다. 저소득층과 자가 격리자를 위해 체온측정기와 손세정제, 마스크 등의 예방 물품 지원은 물론 의료진의 방역 물품 구입을 돕고 적재적소에서 예방·방역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K도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50억원과 4억원 상당의 현물을 지원했다. SK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코로나19 피해로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 지역 보육원과 양로원 등 취약 계층과 자가 격리자들을 위한 생필품을 제공했다. SK실트론은 대구·경북 지역을 위해 마스크 10만 장과 손세정제 2만5000개 등 4억원 상당의 현물을 지원했다.
LG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확진자 지원과 지역사회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한 방역 물품 등 50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코로나19로 피해가 큰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재난 취약계층과 경제활동 위축으로 피해를 입은 저소득층을 지원할 계획이다.
LG는 또 550실 규모의 경북 구미의 직원 기숙사와 울진의 연수원 시설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고 의료용 방호복 1만벌과 방호용 고글 2000개, 의료용 마스크 10만장을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에게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되는 보호장구는 LG상사,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LG 계열사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동해 긴급히 확보한 물품이다.
포스코그룹 또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50억원을 지원했다. 출연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손소독제, 마스크 등 의료구호물품, 자가격리자 생필품, 방역 및 예방활동에 사용된다.
한화그룹은 경기도 용인시 소재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연수원을 치료센터로 제공했다. 한화생명 라이프파크는 지난해 4월 개원한 임직원 전용 연수시설로 2곳의 숙소동에 침대, 화장실, 샤워시설, TV, 와이파이 환경을 개별적으로 갖춘 200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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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라이프파크는 지자체 등과 협의를 통해 비교적 경증환자들이 격리된 상태에서 의료진들의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치료센터로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한화와 한화솔루션은 대구·경북지역에 마스크 15만장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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