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국제백신동맹(GAVI) 홈페이지/www.gavi.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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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세계의 지붕이라 불리는 산악지역인 히말라야에 위치한 부탄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는 전 세계에 빠른 속도로 퍼지면서 전세계 확진자는 1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CNN 등 외신들에 따르면 로타이 체링 부탄 총리는 6일 페이스북을 통해 부탄에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탄 왕국은 히말라야 산악지역에 위치해있으며 주로 등반가들을 제외하고 대규모 일반 관광객들이 몰리는 지역은 아니었던터라 코로나19 확진자가 보고되지 않았다.

부탄 당국에 의하면 부탄의 첫 확진자는 76세 미국인이며 지난 2일 인도를 거쳐 부탄에 들어왔다. 그는 발열증세로 지난 5일 병원에 입원한 뒤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체링 총리는 확진자는 물론 동료 및 가이드와 운전사도 격리했다며 "앞으로 2주간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 팀푸 등 3곳의 학교에 2주간 휴교령도 내렸다.


코로나19는 발원지인 중국 내에서는 신규 확진자 숫자가 계속 줄고 있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확산세가 강해지면서 전세계 확진자 숫자가 1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의하면 전날까지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자는 9만7852명이며 사망자는 3300명에 이르렀다.

특히 그동안 확진자 숫자가 제한적이던 미국과 인도에서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5일(현지시간) 미국 내에서 22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1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동부 워싱턴주에서만 70건이 넘게 발생하면서 지역사회에서의 급격한 전파가 우려되고 있다.


인도도 확진자 숫자가 급격히 늘어났다. 지난 3일까지 불과 6명 정도였던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는 4일 하루동안 23명이 늘어나 5일까지 30명으로 불어났다. 인도 당국은 수도 뉴델리의 모든 초등학교에 이달 31일까지 휴교령을 내렸고 중국, 이란은 물론 한국 일본, 이탈리아 등 코로나19 주요 위험지역으로 지정한 나라에서 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막고 있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이탈리아는 5일(현지시간) 전날보다 누적 확진자가 700명 이상 증가해 3858명에 이르며, 사망자는 40명 늘어난 148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중동에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이란 역시 발병 2주만에 확진자가 3513명, 사망자는 107명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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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것은 훈련이 아니며 모든 국가들은 수십년간 이와같은 시나리오에 대비해왔으며 지금이 그 시간"이라며 "각국 정부는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을 통해 전염병 근절에 나서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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