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아태지역 성장률 0.8%↓" 신평사 잇달아 하향
코로나19 여파로 아태지역 경제적 손실만 2110억달러 수준
한국 2.1%→1.1%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세계 경기 둔화 조짐이 보이자 국제 신용평가 회사들이 줄줄이 경제 성장률 전망을 하향조정하고 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인 4.0%로 끌어내렸다.
6일 S&P가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존 4.8%에서 4.0%로 0.8% 포인트 낮췄다. S&P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2110억달러(약 250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건은 유로권 GDP가 1분기 0.8% 감소할 것으로, 미국은 상반기 0.5%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컨설팅펌 맥킨지는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확산할 경우 올해 세계 GDP 성장률이 0.3%에서 0.7%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의 경우 기존 5.7%성장에서 4.8%로 대폭 낮췄다. S&P는 중국은 코로나19의 재감염 위험으로 공급망 회복이 더딜 것으로 진단했다. 숀 로치 S&P 아시아 태평양 지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코로나19의 직접적인 사정권인 올 1~2분기 이후 수요증대와 경기부양이 이뤄지더라도 공급망 중단, 가구 및 기업 손실 등의 요인으로 중국이 5% 이상의 성장세를 이루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S&P는 한국의 GDP성장률을 1.1%로 낮췄다. 당초 S&P는 한국의 성장률을 2.1%로 전망했으나 한차례 1.6%로 하향조정한 뒤 2주만에 1.1%로 또 한번 끌어내렸다. 이날 JP모건도 한국의 GDP 성장률을 2.2%에서 1.9%로 조정했다. 자동차, 철강, 정유 등 주력인 제조업분야 뿐 아니라 여행, 항공, 유통, 호텔 등 서비스업에 이르기까지 코로나19의 여파가 광범위하게 퍼질 것으로 관측되면서다.
또 S&P는 싱가포르와 대만은 각각 1.4%, 2.4%에서 0.0%, 1.9%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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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과 일본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S&P는 일본은 기존 0.1%성장에서 -0.4%로, 홍콩은 0.2% 성장에서 -0.8%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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