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코로나19 정보 믿을만"…신속·대량 진단에 호평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이 고무적이라는 외부의 평가를 이끌어내고 있다. 신속한 진단은 코로나19에 대한 정확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으며 한국의 신규 확진자 감소 추세도 눈여겨볼만 하다는 반응이다.
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한국에서 지금까지 14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았다고 소개하며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코로나19 진단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 정확한 코로나19 정보를 얻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호평했다.
한국이 보고하고 있는 코로나19 치사율은 0.6% 정도다. 이것은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세계 평균 치사율 3.4%와 큰 차이를 보인다. 이와 관련해 SCMP는 "다양한 요인들이 치사율 산정에 영향을 줄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많은 사람들을 진단해서 산출된 치사율이 높은 정확성을 가진다는 공통된 인식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발표된 치사율이 가장 믿을 수 있는 정보라는 얘기다.
SCMP는 한국의 코로나19 진단 속도에도 놀라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지난 1월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한달만에 약 8000명의 의심환자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고, 지금은 하루에 1만명 가량을 진단한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이웃국가 일본의 경우 하루에 검사를 받은 사람이 2000명도 안돼 극히 일부에게만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드러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최근 확진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미국에서도 500명 미만 정도만 검사를 받았다면서 한국의 신속하고 대량으로 이뤄지는 코로나19 진단 작업이 코로나19 전문가들에게 참고할수 있는 귀중한 데이터를 제공해주고 있다고 평했다.
홍콩 중문대학의 호흡기 분야 전문가 데이비드 후이 슈청 교수는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더 많은 사람을 검사할 수 있다면 치사율 같은 코로나19 정보는 더 정확해질수 있다"며 "대부분의 국가들은 이미 심각한 상태에 빠진 입원환자들을 검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코로나19 치사율이 높게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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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신규 확진자 감소 추세도 고무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한국에서 새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감소하는 것으로 보이고, 보고된 사례도 이미 알려진 집단에서 주로 파악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한국에서 고무적인 조짐이 보이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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