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관, 외화증권투자잔액 3263억달러…주식 증가폭 역대 2번째
한국은행 '2019년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
주식 투자잔액 1000억달러 돌파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지난해 말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잔액(시가 기준)이 3263억달러를 기록했다. 분기 기준으로는 6분기 연속 증가세로, 글로벌 시장 호조에 힘입어 주식 잔액이 급증한 영향이 컸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잔액(시가기준)은 3263억달러로 2018년 말 대비 607억1000만달러 늘었다.
자산운용사를 중심으로 외국 채권과 외국 주식에 대한 투자 수요가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
기관투자가별 잔액을 보면 자산운용사가 1910억4000만달러로 직전해 대비 475억2000만달러 늘었고, 보험사 잔액은 877억4000만달러로 직전해 대비 54억4000만달러 늘었다. 이외에 외국환은행(+35억달러), 증권사(+43억달러) 등의 투자잔액도 모두 증가했다.
종목별로 보면 외국 채권이 321억달러 늘었고, 외국 주식은 277억달러, 코리안 페이퍼는 9억달러 늘었다.
특히 주식의 경우 연간 증가폭이 2007년에 이어 사상 두 번째 증가폭을 기록했다. 주요국 주가가 지난해 일제히 상승하면서 투자잔액이 크게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주식 투자잔액은 1067억2000만달러를 기록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연간 미국의 주가는 22.3% 뛰었고 유럽연합(EU) 역시 24.8% 상승했다. 중국(+10.3%), 일본(+18.2%) 등도 마찬가지다.
채권도 주요국의 통화정책 완화 및 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역대 세 번째로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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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시장이 워낙 좋았고, 주식과 채권이 모두 좋은 현상이 나타나며 해외 투자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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