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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與 스피커' 정봉주·손혜원, 비례정당 역할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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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이준석 미래통합당 최고위원은 25일 여권에서 번지는 비례 위성정당 창당설과 관련해 "여권에서 굉장히 발언을 자주하고 스피커가 크신 분들, 대표적으로 정봉주 의원이나 손혜원 의원이 구심점이 돼 역할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을 통해 "여권의 여성 지지자들을 모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며 이 같이 전망했다.

그는 "민주당 인사들과 교류해보면 사실 정의당과의 관계나 본인들이 해놓은 말이 많아 직접적으론 창당하기 어려울 것이란 얘기를 한다"면서도 "다만 현실적인 의석 문제가 달려있기 때문에 (준비를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미 깨시민당 등 창당준비위 상태로 자발적이라고 본인들이 주장하는 외곽조직들이 있고 이런 곳들은 당연히 비례 위성정당 형태를 염두해 준비되는 것들이었다고 본다"며 "정봉주·손혜원·최민희 의원 등 여당 스피커들도 또다른 구심점이 돼 역할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윤건영 청와대 전 국정상황실장이 이에 대해 발언을 했는데,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상황에서 정치적 발언을 했다는 것은 대통령의 의중과 맞닿아있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며 "그래서 여당도 적극성을 갖고 논의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봤다.

이 최고위원은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총선연기론에 대해선 "전쟁이 나도 시간을 옮기지 않았던 선례가 있다"며 "한 달 내로 바이러스가 잡히기 때문에 조금만 늦추면 된다, 이런 상황이 아니라 혹자들은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또는 8~9월까지 지속될 거라고 보는 분들도 있다. 시점을 특정하지 어려운 이상, 연기하는 것도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만일 총선이 연기되도 결과에 영향을 주진 않을 것"이라며 "이미 여당의 경제실정 등이 상당비 부각된 상태이기 때문에 정상 결과에 차이가 있는 상황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김형오 당 공천관리위원장의 이혜훈 의원 컷오프에 대해서도 "기계적 중립성 혹은 비율을 맞추는 과정에서 그런 판단을 한 것"이라고 봤다. 그는 "지금 결과들을 보면 소위 말하는 당 내 계파 또는 당 내 파벌 간에 수적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며 "공관위의 어쩔 수 없는 고민인 것이 이번 선거에서 상당 수준의 물갈이가 일어나야 하는데 수적 형평성 자체가 깨지면 집단적 반발의 가능성이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최고위원은 "예전에도 친이 친박이 서로 공천 학살이라고 주장하며 문제가 됐던 것이, 그때는 수적 외견상으로도 한쪽이 한쪽을 학살하는 모양새였기 때문에 그런 불만이 나온 것"이라며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한 국민의 타박과 질타를 잘 아시는 분이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최대한 회피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민 의원의 정치복귀 시점에 대해선 "유 의원은 항상 큰 정치적 판단을 한 다음에 상당 부분 때로는 자숙기, 때로는 고찰의 기간을 가졌던 분"이라며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관측했다. 총선에 역할을 할 가능성에 대해선 "중도층 확장에 긍정적 역할을 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황교안 대표가 지역구 선거에 빠져들면서 수면 아래로 내려간 이상 정통적 보수층에게는 다른 시그널을 줄 수 있고, 때론 오해도 살 수 있다"며 "그런 부분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역할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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