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대구교회 방문 이력 27세 여성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종효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청정지역’이던 울산에서도 22일 첫 확진자가 나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27세 여성 A 씨는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아 울산대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 씨는 9일 31번 환자가 예배를 봤던 신천지 대구교회를 오후 3시부터 5시30분까지 방문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10일 부친이 근무 중인 울산 중구의 모 내과에서 진료를 받고, 대구로 귀가해 10일부터 15일까지 머물렀다.
이후 15~17일 대구에서 울산 부모님 댁을 거쳐 해운대, 부산역 등을 여행하다 대구로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감기 증세를 보인 A 씨는 대구에 있는 모 내과에서 감기 처방을 받고 21일 부모님 댁을 방문하기 위해 울산으로 이동했다.
21일 오후 1시3분께 A 씨는 KTX울산역에서 미열이 확인됐다. 호흡기 증상, 고열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료하도록 교육·안내받았다.
A 씨는 21일 오후 1시42분 울산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검사를 의뢰됐고 확진자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은 A 씨의 가족과 KTX울산역에서 체온을 측정했던 울주군 공무원들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정밀검사를 진행 중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종효 기자 kjh05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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