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신종 코로나 대응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방안 발표

中企, 신종 코로나로 '수출입 지연' 애로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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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우리 중소기업들이 겪는 애로 중 가장 큰 것은 '수출입지연'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12일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중소기업ㆍ소상공인 지원방안'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는 중기부가 비상대응반을 설치한 지난달 28일부터 2월7일까지 유관기관 국내외 거점을 통해 국내 및 중국진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와 애로 실태를 파악한 것이다.


총 216건의 중소기업 피해ㆍ애로를 파악한 결과 수출입지연 애로가 65개사(30.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원자재수급 애로(58개사), 생산중단(16개사), 수출입중단(15개사) 순이었다. 애로 유형별 사례를 보면 식료품 제조사의 경우 중국 바이어의 수출 물량 확정이 무기한 연기됐고 차류 제조사는 중국 바이어가 기존 주문량 납품 중지를 요구하기도 했다. 원자재 수급애서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들도 많았다. 예를 들어 마스크 제조사는 중국산 부자재 공급 중단으로 생산 및 수출 차질을 빚고 있고 손 소독제 제조사는 국내 원자재인 에탄올 수요 과잉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수급이 어려운 상황이다.

소상공인들은 매출 감소를 애로 사항으로 꼽는 곳이 가장 많았다. 중기부가 소상공인사업체 332개과 전통시장 236개를 대상으로 두 차례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총 546건의 소상공인 피해ㆍ애로 사항을 파악했는데 369개 업체(67.6%)가 매출 감소에 따른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어 물품수급 지연(26개 업체)도 주요 문제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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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축제 및 졸업식ㆍ입학식 등 행사 취소로 숙박ㆍ음식ㆍ화훼업종 중심으로 매출은 급감하고 있다. 실제로 외국인 고객이 많이 찾는 대규모 식당의 경우 손님이 거의 없어 월세도 감당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장기화시 폐업 고려 중이라고 토로했다. 확진자가 방문한 음식점 중에서는 매장 소독을 마치고 휴업 중인 곳도 있었다. 박영선 장관은 "피해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예상 피해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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