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OECD 회원국 실업률 5.3→5.2%

지난해 OECD 회원국 실업률 개선…한국은 제자리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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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고용상황이 대부분 개선되는 모습을 보인 가운데, 한국은 제자리 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OECD가 집계한 29개 회원국 실업률 자료에 따르면(7개국은 미집계) OECD 회원국의 평균 실업률은 2018년 5.3%에서 2019년 5.2%로 하락했다. 주요7개국(G7)의 평균 실업률 역시 같은기간 4.6%에서 4.3%로 떨어졌고, 유럽연합(EU) 회원국 평균 실업률도 6.8%에서 6.3%로 내렸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실업률은 8.2%에서 7.6%로 하락했다.

실업률이 높은 수준이었던 프랑스의 실업률이 9.1%에서 8.5%로 0.6%포인트나 떨어졌고 아일랜드(5.0%), 이탈리아(10.0%), 미국(3.7%) 등의 실업률도 개선된 덕이 컸다.


그러나 한국의 실업률은 2017년 3.7%에서 2018년 3.8%로 오른 뒤, 지난해에도 같은 수준을 이어갔다. 한국의 실업률은 미국의 실업률보다도 높은 수준으로 양국의 실업률이 2000년 이후 다시 역전됐다. 특히 한국의 월별 실업률은 지난해 하반기로 갈수록 높아지는 모습이었다. OECD 집계에 따른 한국의 실업률은 지난해 8월 3.1%를 기록한뒤 매월 높아졌다. 12월 실업률 역시 직전달 3.6%에서 0.2%포인트 높아졌다.

한국 외에는 칠레(7.0%)와 일본(2.4%), 덴마크(5.1%)가 직전해와 같은 수준의 실업률을 유지했다. OECD 국가들의 25세 이상 실업률 역시 4.6%에서 4.4%로 개선됐지만, 한국은 3.4%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세계 경기가 개선되면서 OECD 실업률은 개선세를 보이고 있지만 한국의 실업률이 그대로인 것은 구조적 원인이 기저에 깔려 있다. 저출산·고령화로 생산가능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데다, 제조업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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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는 "12월 회원국들의 실업률은 5.1% 수준에서 안정을 유지한 가운데 한국의 12월 실업률이 0.2%포인트 올랐다"고 주목했다. 연말인 12월 실업률이 오른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벨기에, 라트비아, 룩셈부르크, 포르투갈 뿐이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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