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신종 코로나 충격 완화 기대감 'UP'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코스피가 11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 속에서도 사흘 만에 반등하며 2220선을 되찾았다. 미국 경기 회복 신호에 따른 증시 강세와 함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투자심리가 회복한데 따른 것이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둔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 내 신종 코로나 신규 확진자 증가 속도가 떨어지면서 전염병 확산이 정점을 지났을 수 있다는 기대가 높아졌다. 이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8포인트(0.00%) 하락한 2만9276.34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은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2월 코스피는 신종 코로나 우려가 완화되면서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형주가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신종 코로나 대한 두려움이 약해진 결과다. 2월 첫 거래일을 시작으로 전일까지 코스피 대형주는 5.2% 상승했다. 코스피 수익률보다 0.3%포인트 높은 수치다. 중형주, 소형주와 비교해도 1.5%포인트 이상 격차가 확인된다. 반등 키는 대형주가 쥐고 있는 게 확실해 보인다. 시간이 갈수록 대형주의 상대적 강세는 좀 더 이어질 것 같다. 그렇게 보는 이유는 대형주 선전이 한국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글로벌 증시를 선도하는 미국에서도 분명히 확인된다.
한국 내부 상황도 대형주 강세에 힘을 싣는다. 최근 채권시장의 일드커브를 보면 한 달 전보다 레벨이 낮다. 신종 코로나 확산 우려에 내수 경기가 매우 움츠린 상태다. 이를 감안하면 내수 의존도가 높은 중소형주는 시장을 이끄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오히려 해외 매출 비중이 높아 코로나 이슈에 악영향을 덜 받는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따라서 당분간 중소형주보다 대형주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물론 같은 대형주라도 성장주가 가치주에 비해 좀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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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바이러스 공포는 확산에서 시간으로 넘어가는 과정이다. 지금부터 실물경제 영향 점검이 중요하다. 시간의 공포 국면에서는 위험, 안전자산 모두 서로에게 유리한 면을 강조한다. 위험자산은 새로운 반등의 모멘텀을 안전자산은 실물경기 둔화 정도를 가늠하며 동시에 강세 진행 중이다. 이번 주 들어 아직 변동성은 남아있지만 미국 주식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고 중국증시도 낙폭의 반 정도를 돌리며 선방 중이다. 바이러스의 공포를 예단하고 폄하하기 이르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2000년 이후 전염병 관련 이슈가 위험자산(주식) 기준 대략 1개월 내에 해소된 경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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