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의 와신상담 "연장 패배 아쉬움 씻으러"
호주여자오픈서 비회원 우승 도전, 박희영 2연승 출격, 유소연과 조아연은 '설욕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연장패배의 아쉬움을 씻으러."
최혜진(21)의 '와신상담(臥薪嘗膽)'이다. 13일(한국시간) 호주 애들레이드 로열애들레이드골프장(파72ㆍ6648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20시즌 4차전 ISPS한다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 달러)에 연거푸 출격한다. 2012년 LPGA투어에 합류해 올해로 9회째다. 한국은 2013년 신지애(32), 2017년 장하나(28), 2018년 고진영(25) 등 3명이 우승컵을 수집했다.
최혜진이 바로 '국내 넘버 1'이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2승을 수확해 '프로 킬러'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지난해는 특히 메이저 1승을 포함해 시즌 5승을 쓸어 담아 다승을 비롯해 상금과 대상, 평균타수 등 개인타이틀을 '싹쓸이'했다. 2017년 이정은6(24) 이후 2년 만의 4관왕에 올랐다. 올해는 국내 무대에 주력하면서 호시탐탐 LPGA투어 입성을 노리고 있다.
지난주 ISPS한다빅오픈에서는 다잡았던 '대어'를 놓쳤다. 최종일 강풍 속에서 3언더파를 작성해 박희영(33), 유소연(30)과 동타를 만드는데 성공했지만 18번홀(파5)에서 속개된 연장 네번째 홀에서 티 샷 실수로 준우승에 그쳤다. 비회원 신분으로 출전해 LPGA투어 직행카드를 놓쳤다는 점이 더욱 아쉽다. 최혜진은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며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연장에서 분패한 유소연과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조아연(20) 역시 설욕전이다. 박희영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빅오픈에서 2013년 7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클래식 이후 무려 6년 7개월 만에 통산 3승째를 달성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다짐이다. 한국은 신지애를 비롯해 박인비(33), 이정은6, 양희영(31), 임희정(20) 등이 뒤를 받치고 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 2위 박성현(27)은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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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코르다(미국)가 디펜딩챔프다. 지난해 고진영을 2홀 차로 따돌린 짜릿한 추억을 떠올리고 있다. 언니 제시카가 2012년 이 대회에서 LPGA투어 첫 우승을 일궈내 자매가 같은 대회를 제패하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게인브리지LPGA 챔프' 매들린 삭스트롬(스웨덴)이 복병이다. 2014년 카리 웹(호주)과 2015년 리디아 고(뉴질랜드), 2016년 노무라 하루(일본) 등 역대 챔프 군단이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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