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항공기 탑승객들의 전용 입국장이 설치된 4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입국하고 있다./영종도=김현민 기자 kimhyun81@

중국발 항공기 탑승객들의 전용 입국장이 설치된 4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입국하고 있다./영종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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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12일부터 중국에서 출발해 우리나라로 입국하는 내ㆍ외국인은 매일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해야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국내 유입이나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다. 앱을 설치하지 않으면 입국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10일 브리핑에서 "중국 입국자를 대상으로 매일 증상이 있는지 모니터링하고 증상이 발생하면 신속한 상담과 안내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했다"면서 "앱으로 특별검역신고가 가능해지며 자가진단결과를 관할보건소와 질병관리본부로 제출하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선별진료소 연락처 정보를 비롯해 질본 상담콜센터(1339) 관련 정보가 있다. 11일까지 시범운영해 12일 오전 0시 이후 입국자부터 바로 적용된다. 매일 오전 10시에 문자메시지와 알람이 가면 발열이나 호흡기증상 등을 입력하는 방식이다. 입력하지 않으면 오후 2~4시께 다시 안내가 간다.


이튿날 밤 12시까지 입력하지 않으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관련기관에 명단을 통보, 3일차부터는 전화로 연락을 한다. 이때도 연락이 닿지 않으면 행정안전부나 각 지자체, 경찰에 통보해 위치파악에 나서는 식이다. 앞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특별입국절차를 신설한데 이어 입국 이후에도 건강상태를 파악하기 수월해졌다. 공항이나 항만 검역에서 걸러내지 못하고 입국 후 며칠 지난 상황에서 증상이 나타나거나 확진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라 생기면서, 입국자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적하기 위해 개발했다.

앱을 설치하지 않을 경우 입국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김 부본부장은 "중국에서 출국 전부터 안내해서 가능하면 현지에서 앱을 설치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라며 "한국에 도착해 특별입국절차 과정까지도 설치돼 있지 않을 경우 입국을 허용하기 어렵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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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스마트폰이 없거나 2세대휴대폰 사용자, 사용이 익숙지 않은 고령층에 대해서는 전화로 확인할 수 있는 팀에 명단을 넘겨 관리키로 했다. 3일 이내 단기여행으로 입국하는 이에 대해서도 법무부를 통해 명단을 받아 관리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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