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작년 영업손 2819억…전년비 손실 4배 확대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쌍용자동차가 지난해 281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부진의 폭을 키우고 있다. 이로써 쌍용차는 2017년 이후 3년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가게 됐으며 지난해 손실은 전년 대비 4배 이상 확대됐다.
KG모빌리티 KG모빌리티 close 증권정보 003620 KOSPI 현재가 3,900 전일대비 10 등락률 -0.26% 거래량 690,866 전일가 3,910 2026.05.15 11:23 기준 관련기사 '3년 연속 흑자' KGM, 황기영 대표 '동탑산업훈장' 도요타, 인도 공장 3곳 신설 추진…생산 3배로 늘린다 '픽업 튜닝의 모든 것' KGM 튜닝 페스티벌 개최 는 7일 지난해 영업손실이 2819억원으로 전년(642억원)대비 4.3배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조6238억8200만원으로 전년비 2.2%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은 3413억6400만원으로 452% 확대됐다.
28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은 쌍용차가 법정관리에 돌입하던 2009년(2934억원 적자) 이후 가장 큰 폭의 적자다. 지난 2016년 베스트셀링 모델 티볼리의 인기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나 이후 다시 적자로 돌아서며 3년째 적자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영업손실 확대에 대해 쌍용차는 배출가스 규제 강화에 따른 원가 상승, 판매 경쟁 심화에 따른 영업비용 증가, 신차 출시로 인한 감가상각비 증가, 유형자산 손상차손 반영 등으로 설명했다.
지난해 쌍용차 실적이 타격을 입은 가장 큰 이유는 주력 모델이었던 티볼리의 부진이다. 지난해 티볼리 생산량은 4만4641대로 전년대비 22% 가량 줄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대차의 베뉴, 기아차의 셀토스 등 티볼리와 동급 경쟁 차종의 신차가 대거 출시된 영향이다.
또한 신형 코란도 등 신차 출시로 4년 연속 내수 판매의 타이틀은 지켰으나 수출에서의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2014년 7만대 수준까지 늘었던 쌍용차의 수출은 지난해 2만5000대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이 같은 부진이 지속되자 최근 쌍용차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선제적인 자구안을 마련했으며, 대주주인 마힌드라의 고위 경영진이 방한해 투자 의지를 밝히고 정부와의 만남을 갖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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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관계자는 "판매 목표 달성은 물론 근본적인 체질 개선 작업과 미래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방안의 가시화 등 경쟁력 제고 방안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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