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분쟁으로 호도하는 것은 왜곡된 시각"

대한항공 이사회가 열린 6일 서울 대한항공 서소문 사옥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대한항공 이사회가 열린 6일 서울 대한항공 서소문 사옥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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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반도건설과 연대는 한진그룹에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총수 일가의 가족 분쟁으로 호도하는 것은 왜곡된 시각이라고 일축했다.


6일 KCGI는 ‘공동보유 합의에 대한 입장’을 통해 “ 한진칼 한진칼 close 증권정보 180640 KOSPI 현재가 119,200 전일대비 3,900 등락률 -3.17% 거래량 169,959 전일가 123,1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한진칼·HD현대마린솔루션·SK바이오팜, MSCI 한국지수서 제외 부다페스트 매일 직항 뜬다…오스트리아 운수권은 주 4회→21회로 조원태, 한진칼 사내이사 재선임…"통합 항공사 출범은 시대적 과업" 주식 공동보유 합의는 기존 경영체제를 전문 경영체제로 바꾸기 위한 것”이라며 “비전도 능력도 없는 한진그룹을 사유물처럼 운영하는 지배구조 개선을 이루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KCGI는 "단순한 가족 간 분쟁으로 호도하는 일부의 왜곡된 시각이 안타깝다"며 "유능한 전문 경영인에 의한 책임 경영과 준법경영 체제가 확립되면 안정적인 경영환경 속에 임직원들의 근무 만족도와 자존감이 높아지고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CGI는 또 "이번 공동보유 선언은 조원태 한진칼 대표이사를 필두로 기존 경영진이 한진그룹의 경영 위기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뚜렷한 타개책도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경영방식 혁신을 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뤄졌다"며 "경영진은 경영혁신 요구에 지난해 '한진그룹 중장기 비전 및 한진칼 경영발전 방안'을 냈으나 이후 경영 개선 의지나 노력을 찾아볼 수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번 공동보유 합의 이후 한진그룹 경영진은 뒤늦게 새로운 경영 개선 방안을 내고 주주들과 논의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주주들을 회사의 진정한 주인이 아닌 거추장스러운 외부 세력으로 보는 시각을 유지하는 경영진이 내는 방안에 진정성이나 신뢰성을 부여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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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는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의 지분 17.29%를 보유해 단일 주주로서는 가장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조 전 부사장, 반도건설 계열사들과 한진칼 주식 공동 보유계약을 맺어 조원태 한진 회장 체제에 맞서는 반대 전선을 구축했다. KCGI와 조 전 부사장, 반도건설 계열사들의 지분율은 의결권 유효 지분을 고려하면 총 31.98%에 이른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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