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AI인력 공급 부족에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학력무관…고졸도 상관없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테슬라의 인공지능(AI) 인력 모집에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직접 나서 공개 러브콜을 보냈다. AI 전문인력 공급이 수요에 못미치면서 CEO까지 채용시장 전면에 나선 것이다.

3일(현지시간)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AI팀에 지원하세요. AI팀은 내게 이메일과 문자메시지를 통해 직접 보고하고, 거의 매일 만납니다"라며 "지원자격은 학력무관(Educational background is irrelevant)"이라고 썼다.


머스크는 2일에도 "박사학위가 반드시 필요한건 아니다"며 "고등학교를 졸업해도 상관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머스크가 직접 나서 AI 인력들에게 공개 러브콜을 보내는 것은 전세계적으로 AI인력 모시기 경쟁이 치열한 탓이다. 지난 2016년 테슬라는 CPU계의 전설으로 꼽히는 짐 켈러를 애플로부터 영입해온 바 있다. 짐 켈러는 2018년 테슬라를 떠나 인텔로 이직하는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 영입 경쟁이 지열해지자 자체적으로 AI 팀을 보강에 나선 것이다.


머스크는 그동안 학벌보다는 능력이 중요하다는 신념을 꾸준히 밝혀왔다. 머스크는 지난 2014년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인 오토빌드와의 인터뷰에서 "누군가 훌륭한 대학교를 졸업했다면 그것은 훌륭한 일을 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하기도 하지만, 반드시 그런건 아니다"며 "빌게이츠, 스티브잡스 같은 사람들이 그 증거"라고 말한 바 있다.


CNBC는 테슬라가 AI 인력을 강화하는 배경에 대해 전기차 다음 단계인 자율주행차를 완성시키기 위해서라고 보도했다. 테슬라 차량에 탑재된 하드웨어는 현재 일부 자율주행(오토파일럿)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완전 자율주행' 기능을 선보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해 이를 위해서는 AI팀의 인력보강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CNBC는 테슬라가 재정적으로 탄탄할때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지난 3일(현지시간) 테슬라 주가가 이날 하루에만 19.9%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3년 5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이다. 현재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1400억달러(약 166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AD

머스크는 다만 "학력은 무관하지만, 지원자들은 모두 혹독한 코딩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