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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지난해 홍콩의 경제성장률이 1.2% 감소하며 10년 만에 역성장했다고 3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범죄인 인도법안(송환법)'으로 촉발된 반정부 시위가 장기화하고 있고 미·중 무역전쟁이 이어지면서 홍콩 경제가 타격을 입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지난해 홍콩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2%로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2.7%) 이후 10년 만에 역성장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은 당초 GDP 증가율이 -1.4%로 집계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2018년 GDP 증가율은 3.0%에서 2.9%로 수정됐다.

홍콩의 4분기 GDP 증가율은 전년동기대비 -2.9%로 집계됐다. 3분기 GDP 증가율과 동일한 수치다. 지난해 1분기는 0.6%, 2분기는 0.5%였다. 반정부 시위가 지난해 6월 시작되면서 지난해 3~4분기에 홍콩 GDP가 타격을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정부 시위가 격화하면서 홍콩을 찾는 관광객이 급감했고 이로 인해 홍콩 관광업계나 요식업계, 소매업계 등은 큰 타격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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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이라는 악재가 추가되면서 경제난이 올해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폴 찬 홍콩 재무장관은 전날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요식업, 소매, 관광업은 '깊은 겨울'로 빠져들게 될 것"이라면서 신종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타격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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