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교민 태운 2차 전세기, 김포공항 도착…330여명 탑승
예상인원보다 다소 적은 편 "이동 등 문제로 일부 미탑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발생한 중국 후베이성 우한 교민들이 탑승한 대한항공 전세기가 31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에 도착, 교민들이 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줄 지어 서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유제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의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과 그 인근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을 수송하기 위해 편성된 2차 전세기가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다.
31일 외교부 및 관계기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8분 교민 330여명을 태우고 중국 우한 톈허(天河) 공항을 떠난 대한항공 KE9884편(보잉 B747-400)은 오전 8시12분께 김포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전세편 도착에 앞서 계류장에는 흰색 방호복을 착용한 방역요원은 물론, 소방·구급차, 경찰버스들이 대거 배치됐다. 이밖엔 승객들과 수하물을 처리할 보딩브릿지·카고로더가 대기 중이었고, 천막으로 구성된 임시 검역소가 한 켠에 꾸려졌다. 전반적으로 1차 전세기가 도착한 전날과 비슷한 구성이었으나, 몇 동의 천막이 추가로 설치됐다.
이번 2차 전세기엔 교민 330여명이 탑승했다. 이는 당초 정부가 2차 전세기를 통해 수송하겠다고 밝혔던 350명에 미치지 못하는 숫자다. 한 정부 소식통은 "전세편 탑승을 신청했던 우리 교민 중 10여명이 우한 톈허공항까지의 이동이 원활치 않는 등의 이유로 탑승하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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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도착한 우한 교민들은 계류장에 마련된 임시 검역소에서 간단한 검역절차를 마친 뒤 추가 검역 및 입국 수속 절차를 거쳐 경찰버스를 타고 충남 아산, 충북 진천 등에 격리 수용된다. 검역과정에서 증상이 발생한 교민의 경우 구급차 등을 통해 병원으로 후송, 격리 될 예정이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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