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하정우 "영화가 곧 내 인생…김성훈 사라져 슬프기도"
[이이슬 연예기자]
배우 하정우가 배우로 걸어온 자신의 길을 돌아봤다.
하정우는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 '클로젯'(감독 김광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하정우는 2003년 영화 ‘마들렌’으로 데뷔해 17년 차 배우로 살아가고 있는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하정우는 “이제는 김성훈(본명)으로 사는 것과 하정우로 살아온 시간이 비슷해지고 있다. 김성훈으로 저를 만난 사람이 줄어들고 있다고 느낀다”라며 “부모님도 제게 ‘성훈아’라고 부르다가 어색해할 때가 있다. 가끔은 서글프고 시큰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득 ‘김성훈은 어디 갔지?’ 싶을 때도 있다. 김성훈의 일상은 많이 접어두고 살 수밖에 없다. 약 10년간 영화만 생각하고, 찍고, 영화인들과 만나고. 또 개봉하고 스코어를 살피고. 좋든 슬프든 결과물을 연속해서 마주하고 있다. 그게 내 인생이 되어 버린 거다”라고 돌아봤다.
하정우는 “이 안에서 돌파구와 전환점을 찾아보려 한다. 2018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쉬지 않고 달려왔다. 이제 숨을 고르며 어떤 자세로 다음을 마주해야 할지 돌아보려고 한다”라고 털어놨다.
'클로젯'은 이사한 새집에서 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딸을 찾아 나선 아빠에게 사건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의문의 남자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하정우는 극 중 사고로 아내를 잃고 혼자서 어린 딸을 키우게 된 상원 캐릭터로 분한다. 갑작스레 사라진 딸의 흔적을 찾아 나선 아버지의 절망스러운 심정과 미스터리한 존재를 마주하게 된 두려움을 오가며 극을 이끈다. 2월 5일 개봉.
사진=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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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기자 ssm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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