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호 산림청장이 30일(현지 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에서 현지 산림당국과 '제1호' 평화산림이니셔티브 시범사업에 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의 공동참여를 제안하고 이를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박종호 산림청장이 30일(현지 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에서 현지 산림당국과 '제1호' 평화산림이니셔티브 시범사업에 관한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의 공동참여를 제안하고 이를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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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산림청이 에티오피아(Ethiopia)를 평화산림이니셔티브(Peace Forest Initiative)의 첫 시범사업지로 정하고 양국 간 사업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평화산림이니셔티브는 우리나라 외교부와 산림청이 지난해 9월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ited Nations Convention to Combat Desertification·이하 UNCCD) 당사국 총회를 통해 발표한 글로벌 정책으로 이웃한 국가 간의 접경지역 또는 다민족 지역의 산림 조성·복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산림청은 30일(현지 시간)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Addis Ababa)에서 박종호 산림청장이 에티오피아 환경·산림·기후변화 위원회 페카두 베에네 위원장을 만나 평화산림이니셔티브 시범사업 추진과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정상회의 공동참여를 제안하고 이를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협의내용은 시범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사업 대상지 검토 및 에티오피아 당국의 협조 및 지원요청, P4G 정상회의에서 토지와 관련된 세션에 에티오피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내용이 골자다.

현재 산림청은 평화산림이니셔티브 ‘제1호 시범사업’을 에티오피아에서 진행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시범사업은 에티오피아 내 다민족 갈등지역을 중심으로 산림을 복원하고 혼농림업(임업과 농업을 겸한 활동)을 활성화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예산은 P4G 파트너십 기금으로 충당되며 산림청과 에티오피아 산림당국, NGO, 기업, 글로벌 녹색성장기구, 소셜벤처 등이 파트너십을 이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을 통한 토지황폐화 방지 및 개선은 기후변화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지속 가능한 성장에도 관련이 크다는 점에서 P4G 세션에 적합한 주제로 꼽힌다.


또 평화산림이니셔티브를 통해 P4G를 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에티오피아와 협력해 평화산림이니셔티브 첫 시범사업을 시행하게 되면 평화산림이니셔티브를 글로벌 의제로 확산하는 디딤돌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게 산림청의 설명이다.


특히 에티오피아 아비 아흐메드 알리(Abiy Ahmed Ali) 총리는 지난해 12월 에리트레아와의 국경분쟁을 해결한 공로로 노벨상을 수상해 이번 시범사업 추진에도 의미를 더한다. 평화산림이니셔티브의 취지와 에티오피아 총리가 갖는 ‘평화’의 상징성이 상호 부합한다는 맥락에서다. 그는 노벨상 수상 당시 “평화를 조성하는 것은 나무를 심고 가꾸는 것과 같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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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산림청장은 “에티오피아 산림당국과 첫 평화산림이니셔티브 시범사업의 성공 그리고 P4G 파트너십 사업 채택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할 수 있어 의미 깊다”며 “산림청은 에티오피아에서의 평화산림이니셔티브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관련 사업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유엔 차원의 글로벌 의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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