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30~54세 경력단절 여성 대상 연구 발표
재취업 전까지 경력단절 평균 4.2년
과거 일자리 경력 인정 못 받아 절반 넘어

경력단절 후 재취업 女 3명 중 1명 "전망 없어…1년 이내 그만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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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경력단절 후 재취업에 성공했지만 3명 중 1명(30.5%)은 1년 이내 일을 그만둘 것이라 답했다.


31일 서울시와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30~54세 여성 중 경력단절 경험이 있는 취업 여성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이처럼 밝혔다.

조사 대상자 중 기혼이 55.7%(565명), 미혼이 44.3%(450명)다. 학력은 4년제 대학졸업이 53.9%(677명)로 가장 많고 이어 전문대학 졸업, 대학원 졸업 순이다.


재취업한 회사를 그만두는 이유는 '직장이나 직무가 전망이 없다'가 16%로 가장 많았다. 이어 '근무조건 또는 작업환경이 나빠서(15.7%)', '이직(11.2%)', '계약기간 만료(8.3%)', '결혼·임신·출산(7.7%)' 순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 경력단절여성들은 재취업을 위한 구직활동을 할 때 가장 어려운 점으로 '경력단절로 인한 일 공백(16.1%)'를 꼽았다. 이어서 '수입이나 보수가 맞지 않아서(14.5%)', '연령차별(12.9%)', '학력, 자격증 등 요구조건이 맞지 않아서(10.9%)'로 각각 나타났다.


과거 주된 일자리에서 현재 일자리 시작까지 경력단절 기간은 평균 4.2년이었다. 2년 미만이 가장 많았고 2~5년 미만 22.9%, 5~10년 미만 14.7%, 10년 이상 14.1%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일자리 입사가 과거 일한 경력을 인정 받았느냐고 묻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답한 비율(51.9%)이 더 높았다.


여성 경제 활동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가 가장 추진하길 바라는 정책은 '연령 차별 금지(16.6%)' 정책이다. 이를 포함해 '돌봄 노동 임금 현실화', '노동권 보장되는 시간제일자리' 등 차별 개선 정책을 바라는 비율은 59.5%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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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미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장은 "올해도 여성구직자를 위한 취업 기초교육을 실시함과 동시에 고부가가치 산업분야의 전문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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