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면세점 2배 성장할 동안…중소·중견 면세점은 제자리걸음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지난해 면세점 업계가 24조800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3년 만에 시장 규모가 2배 이상 커졌지만 대기업 면세점과 중소ㆍ중견 면세점의 매출 차가 22조원 가까이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대기업 면세점은 매출 23조3973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 매출 10조7802억원과 비교했을 때 3년 만에 두 배가 넘게 늘었다. 반면 중소ㆍ중견기업 면세점은 제자리 뛰기만 거듭하고 있다. 2016년 9530억원 매출을 올린 뒤, 2017년 9425억원, 2018년 9704억원의 매출을 보이며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해 9537억원의 매출로 다시 3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대기업과 중소ㆍ중견 면세점간 매출 격차도 매년 큰 폭으로 벌어졌다. 2016년 9조8272억원이던 격차는 지난해 22조4436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업계는 이 같은 격차가 인터넷 면세점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ㆍ신라ㆍ 신세계 신세계 close 증권정보 004170 KOSPI 현재가 541,000 전일대비 6,000 등락률 +1.12% 거래량 152,256 전일가 535,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2주마다 배송…신세계百, 프리미엄 쌀 정기구독 서비스 [클릭 e종목]"신세계, 올해 역대 최대 실적 전망…목표가↑" 신세계百, 여름 쇼핑 수요 잡는다…최대 50% 시즌오프·할인 의 인터넷 면세점 매출은 매년 큰 폭으로 성장했다. 2018년도 롯데ㆍ신라ㆍ 신세계 신세계 close 증권정보 004170 KOSPI 현재가 541,000 전일대비 6,000 등락률 +1.12% 거래량 152,256 전일가 535,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2주마다 배송…신세계百, 프리미엄 쌀 정기구독 서비스 [클릭 e종목]"신세계, 올해 역대 최대 실적 전망…목표가↑" 신세계百, 여름 쇼핑 수요 잡는다…최대 50% 시즌오프·할인 인터넷 면세점 매출만 4조원을 넘어서며 전체 면세점 매출의 21%를 차지했다. 지난해 6월 기준 롯데ㆍ신라ㆍ 신세계 신세계 close 증권정보 004170 KOSPI 현재가 541,000 전일대비 6,000 등락률 +1.12% 거래량 152,256 전일가 535,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2주마다 배송…신세계百, 프리미엄 쌀 정기구독 서비스 [클릭 e종목]"신세계, 올해 역대 최대 실적 전망…목표가↑" 신세계百, 여름 쇼핑 수요 잡는다…최대 50% 시즌오프·할인 의 인터넷 면세점 매출은 이미 3조원을 넘어 전년도 매출 4조원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중소ㆍ중견 인터넷 면세점은 하락세다. SM, 그랜드, JTO 등 중소ㆍ중견 인터넷 면세점은 2018년 인터넷 면세점 매출은 모두 전년대비 하락했다. 같은 기간 국내 최초의 면세점인 동화면세점 인터넷 면세점의 매출은 상승했으나, 지난해 인터넷 면세점 매출은 소폭 하락하거나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한 중견 면세점 관계자는 "인터넷 면세점을 찾는 소비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중소ㆍ중견 면세점은 대기업이 온ㆍ오프라인에서 동시에 보이는 규모의 경쟁을 감당할 수 없다"라며 "앞으로 이 같은 양극화 현상은 더 두드러지며 존폐론까지 거론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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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소ㆍ중견 면세점의 실적 부진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SM면세점의 2019년 상반기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7% 하락했다. 앞서 SM면세점은 2018년 경영난으로 7개 층을 운영하던 시내면세점을 2개 층으로 줄이기도 했다. 동화면세점 역시 2019년 상반기 매출은 1490억 원으로, 2018년 동기보다 20% 하락했으며, 2018년도 영업손실은 105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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