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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뛰는 전문몰-19]언니가 알려주듯 다가가니 '싸고 질 좋은 화장품' 입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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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욱 씨스터앤 대표
10개 넘는 화장품 특허로 경쟁력↑
아이펜슬 효자…전 세계 수출 박차

[세계로 뛰는 전문몰-19]언니가 알려주듯 다가가니 '싸고 질 좋은 화장품' 입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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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언니가 알려주는 메이크업'이라는 친근함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소비자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토종 화장품 브랜드가 있다. 지난 2017년 브랜드를 론칭한 '씨스터앤'이 그 주인공이다.


23일 천정욱 씨스터앤 대표는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의 신뢰도가 높은 상황에서 양질의 화장품을 국내외 고객들에게 소개해보자는 생각으로 2017년 론칭하게 됐다"며 브랜드를 소개했다.

천 대표는 2011년 수입 화장품 유통사업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한국산 화장품 품질이 더 뛰어나다는 생각에 화장품을 직접 개발하게 됐다. 천 대표는 "우리나라 소비자는 제품 품질에 대한 눈높이가 높고 사용 후에는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 제품을 개발하기 최적화된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씨스터앤의 모토는 '언니가 알려주는 메이크업'이다. 지인이 추천해주는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취지다. 대형 백화점 1층에 자리 잡은 화장품 브랜드 수준으로 품질은 끌어올리고 가격대는 낮췄다.


대표 상품은 눈 화장과 관련된 제품들이다. '더블이펙트 워터프루프 아이펜슬'은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다. 재구매율은 70%를 웃돈다. 천 대표는 "사용감과 색상을 중점에 두고 있다"며 "세련된 색상을 선보이기 위해 국내 화장품 업계 전문가와 협업을 통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씨스터앤만이 가진 가장 큰 경쟁력은 특허권이다. 씨스터앤이 화장품과 관련해 취득한 특허와 현재 출원 중인 특허를 합하면 10개가 넘는다. 이 중 하나가 '롱 래스팅' 기술이다. 출근해서 추가로 수정 메이크업을 하지 않아도 되고 운동할 때도 화장이 번지지 않는 롱 래스팅 기술은 소비자들에게 큰 차별점으로 작용했다.


천 대표는 "제품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화장품 용기나 생산 라인 모두 우리나라 업계에서 내로라하는 수준의 우수한 파트너사들과 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차별성에 매출도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 24'로 구축한 사이트의 경우 회원수가 12만명을 넘었다. 천 대표는 "매년 두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라며 "전체 해외 매출 중 30%가 일본에서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씨스터앤은 올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해 전 세계에 K뷰티를 알리는 창구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미 씨스터앤은 프랑스, 미국, 홍콩,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 법인을 설립해 직접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자사몰과 오픈마켓을 통해 제품을 판매 중이다.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경우 해당 국가의 관련 부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천 대표는 "제품력을 가지고 국내 및 해외 메이크업 시장에서 명품 브랜드와 대등하게 겨를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라며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한국 뷰티 브랜드의 성적은 미미한데 브랜드 내실을 다져 메이크업의 본 고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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