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위공직자 '총선앞으로'…도정공백 우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오는 4월 치러지는 국회의원 선거(총선)를 앞두고 부지사, 대변인 등 고위직 인사들이 잇따라 사퇴하면서 도정 공백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8일 경기도와 산하기관 등에 따르면 도 집행부에서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주요 인사는 이화영 평화부지사, 조계원 정책수석, 김용 대변인 등이다.

여기에 이화순 행정2부지사도 지난 달 30일 명예퇴임하면서 도내 3명의 부지사 중 김희겸 행정1부지사를 제외한 2명의 부지사가 공석이 됐다.


1350만 경기도민을 위해 3명의 부지사를 4명으로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상황에서 3명 중 2명의 부지사가 한꺼번에 자리를 뜨면서 도정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문제는 공석인 부지사 두 자리를 채우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아고 있다. 경기북부지역 350만 경기도민의 삶과 복지 등을 책임질 행정2부지사의 경우 황성태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 유력하지만, 행정안전부의 1급 공무원 인사 검증이 지연되면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 이화영 평화부지사 후임을 찾는 작업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 부지사의 경우 '대북통'으로 그간 경기도의 대북사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왔다. 특히 경기도는 올해 정부와는 별개로 개성관광 재개 등 굵직한 대북 평화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었다.


여기에 민선7기 경기도의 핵심 정책인 '기본소득'을 전담했던 조계원 정책수석마저 전남 여수지역 총선 출마를 위해 사임하면서 다음 달 6~8일 예정된 '세계 기본소득박람회'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조 수석은 행사의 실무추진단장을 맡아왔다.


'이재명의 입'으로 통하는 대변인 후임자 찾기도 3개월째 공전이다. 지난해 11월 김용 대변인이 성남 분당 총선 출마를 위해 일찌감치 사퇴했지만 후임자 물색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도 산하기관장 및 고위직 인사들의 4월 총선 출마를 위한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김경표 경기콘텐츠진흥원 이사장은 광명갑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임근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상임이사도 의정부 지역에 출사표를 던졌다.


한선재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장과 김재용 경기연구원 부원장은 막판까지 고심하다가 이번 출마를 접었다.

AD

도 관계자는 "총선에 부지사, 대변인, 정책수석 등 고위직 인사들이 잇달아 사임하면서 일부에서 도정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도정은 시스템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공석 자리에 대한 업무수행 차질은 빚어지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