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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업들, 中 우한 출장·여행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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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기업들이 임직원들의 중국 행에 제동을 걸기 시작했다. 우한 폐렴 사태의 불똥이 경제영역으로 튀고 있다는 의미다.


22일(현지시간) CNBC 방송 등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 포드 등 미국 기업들이 임직원들의 중국 우한 출장을 금지시켰다. 두 자동차 회사는 중국에 생산·연구 시설을 두고 있는 만큼 직원들의 감염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미국내 첫 우한 폐렴 발병 사실을 발표한 후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GM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임직원들에게 춘제를 앞두고 우한 지역 여행을 일시적으로 금지했다. 아울러 임직원들에게 보건 당국이 요구하는 예방철칙을 준수하라고 촉구했다.


포드 자동차 대변인도 "모든 우한 지역 출장을 중단하고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드는 우한 이외의 중국 내 다른 지역으로의 여행이나 출장에 대해서는 특별한 조치를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크루즈선 운항사인 미국계 노르웨이안 크루즈 라인은 예정된 중국 항만 기항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우한은 물론 중국을 여행한 이들에게 30일 동안 자사 크루즈선 승선을 불허할 방침이다. 중국 여행을 하지 않았더라도 체온이 38도 이상인 승객의 탑승도 거부키로 했다.


한편 CNBC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연차총회(WEF·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나 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를 직접적으로 거론했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내 첫 우한 폐렴 발병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모두 통제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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