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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대한항공 한진칼 임직원 파견, 法위반 소지…즉각 중지를"

최종수정 2020.01.21 16:24 기사입력 2020.01.2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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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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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사모펀드(PEF) KCGI는 21일 최근 대한항공이 한진칼에 일부 임직원을 파견, 주주총회 업무 지원에 나섰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사실이라면 공정거래법상 부당지원행위 등에 해당하고 파견법 위반 소지도 크다"면서 "위법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KCGI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대한항공의 부당지원, 불법파견 의혹에 대하여 그대로 묵과하지 않을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최근 주주총회 업무 지원을 위해 임원급 인사 1명을 포함한 일부 임직원을 한진칼에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칼은 한진그룹의 지주사로 직원규모가 30명 안팎에 그친다.


KCGI는 이와 관련 "금번 한진칼 주주총회에서는 조원태 대표이사의 연임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라면서 "조원태 대표이사가 자신의 총수 자리 지키기를 위해 한진그룹의 주력 기업인 대한항공의 임직원들까지 동원하는 전근대적인 행태를 펼치는 것에 대하여 개탄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KCGI는 "경영진의 방만한 경영과 과도한 부채비율로 인한 실적부진의 책임을 대한항공 임직원이 떠안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조 대표이사가 자신의 연임을 위해 대한항공 임직원들을 한진칼로 파견하는 것은 그룹의 발전보다 자신의 지위보전에만 연연하는 것으로서 조속히 시정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KCGI는 또 "조 대표이사는 과거에도 대한항공을 동원해 본인이 개인적으로 투자한 회사들을 부당하게 지원토록 한 전력으로 이미 공정거래위원회와 검찰의 조사를 받았고, 관련 사건이 대법원에 계류 중에 있다"면서 "과거의 잘못된 행태에 대한 어떠한 반성도 없이 또다시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의 임직원들을 자신의 몸종 부리듯이 동원하는 조 대표이사의 잘못된 행위는 마땅히 근절돼야 한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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