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사통팔달 교통망' 파란불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최근 철도(전철), 도로, 트램(도시철도) 사업을 잇따라 추진하면서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에 파란불이 켜졌다.
특히 경기남부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통 상황이 열악한 경기북부의 경우 올해 주요 도로와 철도가 개통될 예정이어서 지역경제 발전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화성 동탄2기 신도시와 오산을 오가는 도시철도(트램)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도는 이를 위해 최근 조달청을 통해 '동탄 도시철도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입찰 공고를 냈다.
2027년 개통하는 동탄 도시철도(트램) 사업은 총 사업비 9967억원이 투입돼 화성 반월~오산(14.82㎞), 병점역~동탄2신도시(17.53㎞) 2개 구간 32.35㎞에 걸쳐 정거장 34개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트램은 도로 위의 선로를 주행하는 노면전차로, 정시성이 우수한 '지하철'과 접근성이 우수한 '버스'의 장점을 모두 갖고 있다.
도가 2027년까지 추진하는 도시철도 건설사업은 동탄 트램 등 모두 9개 노선(총 연장 91.45㎞)이다. 주요 노선을 보면 동탄 도시철도(노선1ㆍ노선2)를 비롯해 ▲수원1호선 ▲성남1호선 ▲성남2호선 및 8호선 판교연장 ▲용인선 광교연장 ▲오이도연결선 ▲송내-부천선 ▲위례-하남선 등이다.
도는 수원 광교에서 출발해 화서역, 호매실을 잇는 9.7㎞의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 노선도 추진한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15일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결과를 발표했다.
광교~호매실 노선은 인덕원~동탄선(월드컵경기장역), 경부선(화서역)과 연계된다. 도는 철도 완공 시 수도권 남부지역의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교통 소외지역인 서수원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홍지선 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신분당선 광교 호매실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만큼 경기도는 사업이 차질 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런가하면 올해 경기북부지역의 경우 ▲문산역∼임진강역 전철(6㎞)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35.2㎞) ▲국도 37호선 파주∼가평(73㎞) 등 주요 도로와 철도가 잇따라 연내 개통된다.
먼저 문산역∼임진강역은 지난해 12월31일 공사가 완료됐다. 도는 3개월 간 시험 운행을거쳐 오는 3월 말 개통한다.
도 관계자는 "문산역과 임진강역을 잇는 전철사업은 단선으로 전력선이 설치되지 않아 하루 한 차례 평화열차(DMZ-train)만 운행하던 구간을 388억원을 투입해 전철화한 것"이라며 "지역 관광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오는 6월에는 경기북부를 동~서로 잇는 국도 37호선 파주∼가평구간(73㎞) 중 미 개통된 연천군 청산면 백의리∼장탄리 3.5㎞ 구간이 개통된다.
또 고양, 파주 등 경기 서북부의 핵심도로가 될 서울∼문산 민자도로는 오는 11월 개통 예정이다.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에서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 35.2㎞를 잇는 이 도로는 현재 80%가량 공사가 진행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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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서울∼문산 민자도로는 아래로는 '고양∼서울∼광명∼수원∼평택'을 거쳐 전북 익산까지 260㎞를 연결하고, 위로는 개성을 거쳐 평양까지 이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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