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의 첫 해외 방문국 미얀마는 중국과 에너지 밀착중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시진핑 중국 주석이 17일 미얀마를 국빈 방문한다. 시 주석은 올해 첫 해외 국빈방문 목적지로 미얀마를 택했다.
17일 글로벌타임스는 시 주석의 미얀마 방문에 맞춰 미얀마 시내가 시 주석의 방문을 환영하는 내용의 현수막으로 가득차 있다고 보도했다. 미얀마 국민들은 중국의 '일대일로' 프로젝트가 미얀마 경제와 밀접하게 관련된 것에 대해 환영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사람들은 시 주석과 관련한 책을 읽을 정도로 중국과 시 주석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미얀마의 최대 도시인 양곤에서는 중국 자본의 투자가 활발한 정황들을 곳곳에서 포착할 수 있다며 중국과 미얀마의 경제 관계가 상당히 밀착해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타임스는 특히 중국과 미얀마의 에너지 밀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얀마와 중국은 원유·가스 수송관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미얀마와 중국 기업이 각각 절반씩 지분을 가진 합작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2013년부터 운영이 시작된 793km 길이의 천연가스 수송관은 지난해까지 240억㎥의 가스를 중국으로 수송했다. 또 2017년부터 가동을 한 원유 수송관은 지금까지 2500만t의 원유를 운반했다.
중국과 미얀마의 합작 원유·가스 수송관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리즈린 사장은 "에너지 합작은 중국의 에너지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미얀마 자역 경제를 살리는데 긍정적 효과를 냈다"며 "미얀마는 에너지 매장량이 상당한데, 중국과의 합작은 미얀마의 천연가스 채굴 수준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 사장은 "중국 서남부의 석유, 가스 수요가 급증해 이 파이프라인을 통한 에너지 수입의 엄청난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며 "2018년 기준 중국의 에너지 수입은 천연가스가 전체 수요의 40%를, 원유가 70%를 차지했다. 이 에너지 수송관을 통한 수입량은 중국 전체 수입량의 10% 정도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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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국과 미얀마의 교역액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2019년 1~9월 기준 양국 교역액은 135억4000만달러로 2018년 같은 기간 보다 17.9% 증가했다. 신문은 양국이 원유와 가스 분야 외에도 태양광 에너지, 철도, 농산물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 확대를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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