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 영향 계속
특히 서초구 30주만에 보합세로 전환
반면 경기도는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수원 팔달구의 경우 가격 1.02% 상승

(자료=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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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지난 13일 기준으로 전주와 비교해 상승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 등 정부의 계속된 규제에 부동산 시장이 폭등기를 지나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20년 1월2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07%) 대비 0.04% 상승하며 상승폭을 줄였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2월16일 이후 4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됐다.

한국감정원은 "기존 규제를 비롯한 12·16 대책 영향 및 상승 피로감 등으로 가격을 선도하던 주요 단지들이 대다수 관망세로 돌아서 보합 내지 하락했다"며 "인근 및 중저가 단지의 상승 여력도 둔화되면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한강 이남 11개구 중에선 10개구의 가격 상승폭이 축소됐다. 특히 서초구는 지난해 6월 셋째주 이후 30주 만에 보합세로 전환했다. 강남구와 송파구는 모두 가격이 전주 대비 0.01% 상승하는데 그쳤다.

양천구(0.07%)는 목동신시가지 6단지의 1차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통과로, 강서구(0.06%)는 가양동 CJ부지 개발 소식으로 가격이 상승했지만 역시 상승폭은 축소했다.


한강 이북에서는 마포구(0.09%)가 공덕·창전동 등 역세권 단지 위주로, 종로구(0.06%)가 창신·무악동 등 일부 중소형 중심의 실수요로 가격이 상승했지만, 대다수 구에서 상승폭은 축소했다.


(자료=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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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의 전세가격도 전주(0.15%) 대비 0.11% 오르며 상승폭 둔화세를 이어갔다. 한국감정원은 "강남, 목동 등 주요 학군지역과 도심 접근성이 양호한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면서도 "겨울방학 이사철이 끝나고 상승 피로감이 커지면서 상승폭이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강남4구(강남, 서초, 송파, 강동구)의 경우 주요 학군지역 위주로 여전히 매물부족 현상 지속됐다. 강남구(0.23%)는 대치·일원동, 서초구(0.22%)는 반포·서초동 등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올랐으나 상승폭은 축소됐다,


한편 경기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18% 오르며 상승폭이 더욱 확대됐다.


특히 수원 팔달구의 경우 1.02% 상승하며 전주(0.43%)에 비해 비교적 큰 폭으로 가격이 올랐다. 한국감정원은 "수원 팔달구는 교통호재 지역 및 재개발 사업지 위주로, 수원 영통구(0.91%)는 구도심 및 광교신도시 위주 가격이 올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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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용인 기흥구(0.66%)는 구갈·서천동 구축 위주로, 용인 수지구(0.59%)는 교통호재가 있는 신봉동과 리모델링 및 개발 기대감 있는 풍덕천동 위주로, 수원 장안구(0.56%)는 정자·천천동 등 선호도 높은 신축·준신축 대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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