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장 "올해 오픈 이노베이션 구체적 성과 낼 것"
신년 기자간담회 "업계가 본격적으로 움직일 때"
정부 적극적 역할 요구…R&D 지원금액 확대 등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은 15일 "올해 오픈 이노베이션에 모든 것을 걸겠다"며 "제약산업이 신성장동력으로 인식되는 분위기에 발맞춰 업계가 본격적으로 움직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원 회장은 15일 서울 방배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총체적인 혁신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것을 지상과제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현장의 위기감이 혁신을 위한 실천적인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오픈 이노베이션의 판을 깔아 기업들이 주체가 돼 뛸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협회는 올해 목표로 ▲글로벌 진출 거점 확보 ▲혁신 생태계 구축 ▲의약품 품질 제고 ▲인공지능(AI) 신약개발지원센터 본격 가동 ▲전문인력 양성기관 설립 ▲윤리경영 정착 ▲산학관 채용박람회 개최 ▲협회 개방·혁신을 제시했다.
정부의 규제 혁신도 촉구했다. 원 회장은 "산업계의 도전이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며 "변화를 가로막는 벽과 잘못된 관행의 틀을 없애달라"고 요구했다. 산업계의 경영혁신이 성공하기 위해선 정부의 강력한 육성정책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연구개발(R&D) 지원 금액을 대폭 확대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연간 2조7000억원 규모의 민관 R&D 투자자금 중 정부투자 비중을 기존 9.1%에서 일본 수준의 20%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약가인하 위주의 가격통제 정책에서 벗어나 약품비 효율화의 목적을 실질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보험의약품 관리제도도 확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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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회장은 "산업계는 오랜 관행에서 벗어나 연구, 개발, 생산 등 전 분야에서 개방형 혁신을 실행에 옮길 것"이라며 "다양한 모델로 글로벌 진출을 꾀해 내수산업의 한계를 극복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더욱 공격적인 투자로 대한민국의 핵심 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산·학·연·병 등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등 모든 주체가 함께하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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