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릉지 이동편의 개선사업' 본격화
오는 16일부터 주민공모 시작

불편한 서울 내 구릉지, 엘리베이터 타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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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서울시가 '구릉지 이동편의 개선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5일 밝혔다. 경사가 심해 보행이나 차량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구릉지에 경사형 엘리베이터나 모노레일 같은 신교통사업을 도입해 시민들의 이동편의를 높이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8개소 내외를 선정해 내년 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실제 거주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해 '주민공모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 주민들은 어디에 어떤 교통수단을 설치할지 등을 직접 제안할 수 있다.

구릉지 이동편의 개선사업은 2018년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북구 삼양동 한달살이 이후 내놓은 '지역균형발전 정책구상'의 주요 내용 중 하나다. 박 시장은 지난해 중남미 순방 다시 콜롬비아 고지대에 설치된 에스컬레이터와 케이블카를 직접 탑승하며 신교통수단에 대한 정책적 아이디어를 모색하기도 했다.


이 사업에 대한 주민공모는 오는 17일부터 3월6일까지 진행된다. 같은 자치구 주민 3인 이상 모임, 서울시내 단체(비영리민간단체,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면 참여 가능하다.

사업 대상지는 서울시내 저층주택이 밀집해 있거나 교통약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 먼 길을 우회해 전철역과 버스정거장으로 가야하는 지역, 수많은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 지역 등이 해당된다.


주민들은 공모사업 신청 시 ?사업목적 ?내용 ?기대효과 등이 포함된 사업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시는 별도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주민제안사업에 대한 서류·현장 실사 등을 거쳐 3월까지 총 8개 내외 대상지를 선정한다. 오는 6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7~10월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행해 올해 안에 공사에 착수, 내년 12월까지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대상지당 30억 원 내외로 총 240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사업 결과를 평가해 2022년부터 서울시 전역의 구릉지에 단계별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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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구릉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이동 편의가 꼭 필요한 대상지를 선정하기 위해 주민공모를 실시하게 됐다”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향후 서울시 전역 구릉지에 이동편의시설을 확대,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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