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이례적 다량 수증기 유입
전국 대부분 지방 최고기온 평년대비 10도 이상 높아

올해 1월 1~8일 300hPa 평균 바람(화살표)과 색상으로 표시된 평년편차 (제공=기상청)

올해 1월 1~8일 300hPa 평균 바람(화살표)과 색상으로 표시된 평년편차 (제공=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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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 대구 등 전국 곳곳에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내린 비가 1월 역대 강수량(3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일(6~8일) 간 누적 강수량은 서울 59.7㎜, 인천 47.9, 수원 59.1㎜, 강릉 59.2㎜, 춘천 78.8㎜, 대전 69.7㎜, 대구 39.3㎜, 부산 37.0㎜, 울산 40.6㎜, 광주 50.3㎜, 전주 67.6㎜를 기록했다.

이 중 강릉, 부산을 제외하고는 모두 1월 중 연속 3일 간 내린 비의 양 1위 기록을 갈아 치웠다.


겨울철 눈 아닌 비가 많이 내린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평년에 비해 남하하는 북쪽 찬 공기의 강도가 약했고 중국 중남부로부터 유입되는 되면서 수증기 양도 많아졌기 때문으로 기상청은 설명했다.

지난 7일 오전 9시부터 8일 오전 9시까지 저기압 강도와 이동경로 (제공=기상청)

지난 7일 오전 9시부터 8일 오전 9시까지 저기압 강도와 이동경로 (제공=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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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5일 경 중국 남부에서 발생한 저기압이 이례적으로 폭발적으로 발달해 우리나라를 통과하며 남쪽으로부터 매우 많은 수증기까지 유입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많은 비를 내렸다. 지난 7일 하루 동안의 일 강수량은 수원 50.8㎜, 대전 57.0㎜, 전주 50.2㎜ 등 과거 1월에 내린 비 중 가장 많은 양을 기록했다.


한편, 7일은 강하게 발달한 저기압의 남동쪽을 따라 매우 따뜻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면서 기온이 평년에 비해 10도 이상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날 일 최고기온이 제주 23.6도, 장흥 19.6도, 여수 17.4도 등으로 1월 일 최고기온 중 역대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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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다음 주말까지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은 경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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