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이란 보복공격 긴급타전…중동 긴장감에 예의주시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세계 각국 언론은 이란이 8일(현지시간) 오전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아인 아사드 공군기지에 지대지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하며 보복 공격을 한 것을 긴급 타전하며 중동 지역 긴장감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라크 주둔 미군기지가 이란으로부터 로켓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하면서도 이번 공격으로 아직 사상자가 발생하거나 피해에 대한 징후가 포착되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했다. 다만 이번 공격이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쿠드스군 사령관 암살에 대한 보복성 성격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에 미국도 대응 방법을 논의 중인 상황이라고 언급하며 중동 지역을 둘러싼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를 전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는 이란의 미군 주둔 이라크 공군기지 공격 뉴스를 톱뉴스로 다루며 중동정세의 긴장감 고조 상황을 우려했다. 신문은 "이란은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살해된데 대해 미국에 대한 보복조치에 나선 것"이라며 "이란의 보복 공격으로 트럼프 대통령도 반격할 태세를 갖추고 있어 향후 전개상황에 따라 대규모 군사충돌이 발생할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영국 BBC는 이란의 미국 보복공격 내용을 전하며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살해된지 얼마 되지않아 발생한 공격이라는 점에 무게를 실었다. 미국이 이라크에 5000명이 넘는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다면서 이번 공격이 이라크 내 미군 철수 여부에 미칠 영향에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가디언은 이란의 미군 주둔 이라크 공격을 '이란의 위기'로 표현하며 미국이 이번 사안에 대해 면밀히 주시하며 대응 방안을 협의중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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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란 정규군 혁명수비대 산하 미사일 부대가 미군 주둔 이라크 공군기지에 수십발의 미사일을 발사했고 미 국방부도 발사 사실을 확인했다는 내용을 간결하게 보도했다. 이어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이 미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란 최고 지도자 알리 하메네이가 성명을 통해 이란측의 강력한 복수를 예고한 내용을 함께 전했다. 중국 정부는 아직 이란의 미군 보복 공격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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