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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미국의 대표적인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미중 무역전쟁 고조 분위기 속에서도 중국 시장 진출에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테슬라의 사례는 외국계기업들이 느끼는 중국의 매력을 여실히 보여줬다는 평가다.


8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테슬라를 미중 무역전쟁 속에서 진행된 중국의 시장 개방 노력 결실을 제대로 본 진정한 수혜자라고 평가했다. 테슬라가 상하이 공장 건설 1년만에 성공적으로 전기차 '모델3'를 생산해 중국 소비자에게 인도한 것이 중국에서도 꽤 성공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는 뜻이다.

신문은 "테슬라가 상하이에 기가팩토리를 짓고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모델3'를 생산해 중국 고객에게 인도할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1년 전만 해도 아무도 없었다"며 "이것은 오직 중국 같이 제조업 강국 안에서만 가능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1년만에 새 공장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것은 기적과 같은 속도"라며 "이것은 외국계 기업들이 중국에 매력을 느끼는 핵심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인도에서는 공장 건설의 토대를 마련하는데에만 1년이 걸리고 독일에서는 노조와 협상하는데 1년 이상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며 중국에서 1년만에 공장을 설립하고 생산과 인도까지 마친 것이 전례없이 빠른 수준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중국은 외국계 자동차기업들의 현지 공장 지분 소유 제한을 없애고 신에너지자동차 분야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포괄적인 공급망을 갖추고 있다면서 테슬라의 성공사례가 중국 제조업의 능력과 효율성은 물론 정부의 적극적인 산업 지원까지 보여주는 '쇼케이스' 역할을 했다고 호평했다.

외국계 기업에 있어 중국이라는 시장을 확보하는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도 테슬라의 사례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과거에는 중국 시장이 외국계 기업들에게 얼마나 매력적인지를 두고 가타부타 말이 많았지만, 이번에 이것이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로 드러났다"며 "테슬라의 경우 중국은 세계 2위 시장으로 자리잡았고, 지난해 상반기 중국 매출의 경우 14억7000만달러로 41.8%나 증가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에서 연간 생산 목표치를 50만대로 설정했으며 이는 중국 전체 신에너지 차량 판매량의 50%와 맞먹는 수준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테슬라는 중국이 미중 무역전쟁을 겪으며 적극적인 시장 개방 움직임을 보일때 100% 지분을 가진 상하이 공장을 설립해 관세 전쟁의 칼날을 피하고 가격 경쟁력도 확보하게 됐다. 테슬라는 향후 몇 년간 테슬라의 주력 모델들을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해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돼 이날 뉴욕 증시에서 주가가 4% 넘게 급등했다.


전날 상하이 공장에서 열린 모델3 차량 인도 축하 행사에 참여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에서의 성공적인 생산과 인도에 기뻐하며 무대에서 흥 넘치는 즉석 댄스를 선보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머스크 CEO는 사회자와 이야기 도중 배경음악으로 '모어 댄 유 노우(More Than You Know)'가 흘러나오자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입던 자켓도 집어던지며 춤을 추기 시작했다. 객석에서는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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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CEO는 이날 차량 인도식에서 중국의 지원이 없었다면 1년안에 공장건설, 생산 개시, 제품 인도라는 기적같은 일이 발생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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