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지, 모모랜드 멤버 선발 과정에 조작 의혹 제기
"프로그램 제작비도 멤버들이 충당"
소속사 측 "투표 조작·부정행위 없었다" 부인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린 모모랜드 싱글앨범 '떰즈업(Thumbs Up)' 발매 쇼케이스에서 멤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열린 모모랜드 싱글앨범 '떰즈업(Thumbs Up)' 발매 쇼케이스에서 멤버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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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인턴기자] 그룹 모모랜드 멤버 데이지(21)가 오디션 프로그램 '모모랜드를 찾아서'에서 탈락했으나 팀 합류 제안을 받았다며 멤버 선발 과정에서의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데이지는 7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6년 방영된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모모랜드를 찾아서' 멤버 선발 과정에 문제가 있었고, 프로그램 제작비도 모모랜드 멤버들에게 책임을 지게 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데이지는 '모모랜드를 찾아서'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최종 멤버가 결정된 당일 기획사 측으로부터 팀 합류 제안을 받았다.


데이지는 "탈락과 관계없이 모모랜드 합류는 계획돼 있었다"며 "회사 관계자가 나에 대해 계획이 있으니 걱정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데이지는 모모랜드가 데뷔한 후 지난 2017년 태하와 함께 팀에 합류했다.

또 그는 소속사가 프로그램 제작비 명목으로 모모랜드 멤버들에게 수천만 원을 부담시켰다고 주장했다.


데이지는 "2017년 데뷔 후 첫 정산에서 활동하지 않았던 2016년 정산 내역에 7000만 원에 가까운 빚이 있었다. '모모랜드를 찾아서' 제작비라고 하더라. 멤버들끼리 나눠 내야 한다고 들었다"고 했다.


모모랜드 데이지. 사진=MLD엔터테인먼트

모모랜드 데이지. 사진=MLD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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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지의 주장에 모모랜드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MLD) 측은 입장문을 올려 "'모모랜드를 찾아서' 멤버 선발 과정에 투표 조작이나 부정행위가 없었다"고 밝혔다.


MLD 측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적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닌 당사 소속 연습생 10인의 데뷔를 목적으로 기획된 서바이벌 프로그램이었고, 당시 데뷔를 위해 3000명 관객 모집을 해야 했으나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데뷔 자체가 무산되었기 때문에 조작이란 말은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


데이지의 추가 합류 부분에 대해선 "프로그램 종영 후 탈락한 연습생에 대해서는 계약 해지가 이루어졌으나 대표이사는 데이지의 가능성을 보고 회사 소속 연습생으로서의 잔류를 권유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프로그램 제작비 관련 정산은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전속계약서를 기초로 한 전속계약서를 가지고 멤버들과 부모님들의 동의하에 결정된 내용"이라며 "이는 데이지 또한 합류 당시에 동의하였던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MLD 측은 "데이지의 모친은 지난해부터 당사에 수차례 협박을 해왔는데 이에 응하지 않자 악의적 행동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며 "데이지 측이 주장한 모든 사실에 대해 반박할 근거 자료가 준비되어 있으며 곧 법적 절차를 통해 적극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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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데이지는 지난 2월 이후 잠정적으로 활동을 중단하고 현재까지 소속사와 팀 재합류에 대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모모랜드는 데이지와 팀을 탈퇴한 연우, 태하를 제외한 채 지난달 30일 6인조로 팀을 재편성해 컴백했다.



허미담 인턴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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