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감소로 산지·도매가 급격히 하락
돼지 한 마리 출하 때마다 15만원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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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연말연시 돼지 농가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특수를 기대했던 농가의 바람과는 달리 지난달 중순부터 내려앉은 도매가격이 현재까지 지속되며 한돈 농가는 돼지 한 마리 출하 때마다 15만원의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날 돼지고기 산지가격(농가수취가격ㆍ110kg)은 27만9000원으로 전월 34만원 대비 6만원 이상 하락했다. 평균 도매가격 역시 kg당 3305원으로 전월 4032원에 비해 현저히 감소했다. 삼겹살 소비자가격은 kg당 1만7284원으로 전월 1만7716원보다 줄어들었다.

업계에서는 돼지고기 가격 하락의 주 원인으로 ▲학교 방학으로 인한 급식 수요 중단 ▲주 52시간 근무로 인한 회식근절문화 ▲점심 송년 모임, 소규모 송년 모임 증가 등 직장인들의 송년 문화 변화에 따른 돼지고기 소비 부족 등을 꼽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생산비 이하 출하로 경영난에 처한 한돈 농가가 늘어나는 추세다.


돼지 유통가격동향(자료: 축산물품질평가원)

돼지 유통가격동향(자료: 축산물품질평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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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한돈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지난 1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이마트(1월1일~8일), 롯데마트(1월16일~22일) 등 주요 대형마트와 연계해 목심(100g) 990원 이하, 앞다리살(100g) 590원 이하 등 주요 품목을 최대 30% 이상 할인 판매해 소비촉진활동의 포문을 열고, 지난달 23일부터 공식 온라인 쇼핑몰 ‘한돈몰’에서 진행중인 한돈 선물세트 할인행사의 연장선으로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한돈 선물세트 홍보 및 현장 할인판매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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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식 위원장은 “1년 넘게 지속된 가격하락으로 한돈 농가들은 생사의 갈림길에 놓여있다”며 “연말연시 가족, 이웃, 친지들과 함께 신선하고 맛있는 한돈을 즐기시고 한돈 농가도 많이 응원해달라”고 호소했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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