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등 비당권파 의원들이 3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등 비당권파 의원들이 3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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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유승민 의원 등 바른정당 출신 의원 8명이 새로운보수당 창당을 위해 3일 바른미래당을 집단 탈당했다.


바른미래당 정병국·유승민·이혜훈·오신환·유의동·하태경·정운천·지상욱 의원 등 8명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저희들은 바른미래당을 떠난다"고 밝혔다. 권은희·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진수희·구상찬·김희국·이종훈·정문헌·신성범·윤상일·김성동·민현주 전 의원도 동반 탈당했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2년 전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중도가 힘을 합쳐 나라의 미래를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드리며 바른미래당을 창당했지만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며 "2년의 실패에 대해 그 누구도 탓하지 않겠다. 저희들이 많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3년 전 새누리당을 떠난 후 오늘까지 저희들은 시련의 가시밭길을 걸어왔다. 그러나 거친 현실정치 속에서 어려우믈 겪을수록 개혁보수 정치를 향한 저희들의 각오와 의지는 더 단단해졌고, 시련의 시간은 소중한 성찰의 시간이었다"며 "왜 정치를 하는지 그 근본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이들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살아있는 나라 정의와 공정, 자유와 평등의 헌법가치가 지켜지는 나라 경제와 인구가 다시 성장하는 나라 누구도 우리의 주권을 넘볼 수 없는, 안보가 튼튼한 나라를 만들어내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당장 눈앞의 이익에 눈이 멀어 저희들의 뜻과 가치를 버리지 않겠다. 비록 숫자는 적고 세력은 약하지만 무너진 보수를 근본부터 재건할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고 대체할 새로운 개혁보수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오는 5일 새보수당을 창당해 본격 활동에 나선다.


유 의원은 이날 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전 의원과의 관계설정에 대해 "정치복귀를 환영한다. 다시 정치를 한다고 하니가 잘해주길 바란다"며 "한가지 궁금한 것은 2년 전 이 자리에서 약속드린 개혁적 보수, 합리적 중도가 힘을 합쳐 잘해보자는 정신에 여전히 동의하는지 궁금할 뿐"이라고만 말했다.


다만 바른미래당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에 함께했던 안철수계 의원들에겐 "새보수당과 같이하자는 말씀을 드려왔고 앞으로도 건의를 드릴 생각"이라며 "가능성이 높은 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도 있지만 변혁을 같이했기 때문에 여전히 중요한 선택지로 좀 받아들여주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있다"고 문을 열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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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창당발기인에 이름을 올린 권은희 의원의 참여 가능성에 대해선 "함께해주면 저희들에겐 아주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언젠가 같이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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