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美 국방 "북 도발시 대비 태세 확신…김정은 자제 촉구 중"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해 "오늘 밤에라도 싸울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자제를 촉구했다.


에스퍼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문제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및 국방부의 대응 계획에 대해 "북한과 관련한 가장 좋은 것은 한반도를 비핵화하는 정치적 합의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그 길 위에 있고 계속 머물길 원한다. 김정은과 그의 지도부 팀에게 협상 테이블에 다시 와서 앉을 것을 분명히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퍼 장관은 특히 도발에 대한 준비 태세가 완벽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군사적 관점에서 우리는 여전히 필요하다면 오늘 밤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면서 "동시에 한반도 내 우리 병력의 대비태세를 보장하기 위해 한국 내 우리의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트위터를 통해 '의회 청문회 개최' 요구 등 대북 대비 태세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것에 대해서도 "우리는 완벽한 병력을 갖추고 있으며 공군, 해군, 해병대, 육군 등 준비가 돼 있다"면서 "한국 파트너들이 있고, 거기에 보다 광범위한 동맹 및 파트너들이 있다. 필요에 따라 싸워서 이길 우리 병력의 대비태세에 대해 확신한다"고 반박했다.


이라크 내 친이란 시아파 시위대의 바그다드 주재 미 대사관 습격 사태에 대해선 추가 공격 징후 시 선제 타격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에스퍼 장관은 "이란 또는 이란이 지원하는 병력이 추가 공격을 계획할지도 모른다는 징후들이 있다면서 "그러한 일이 일어난다면 우리는 행동할 것"이라며 "미국인의 생명을 지키는 미국 병력을 보호하기 위해 선제적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퍼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북한의 '크리스마스 선물' 위협 및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새로운 전략 무기'ㆍ'충격적 실제 행동' 등 강경 노선 전환 가능성 시사 발언을 전후로 미국 내에서 계속되고 있는 경고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외교적 해법을 강조하면서 북한과의 대화의 문을 열어 두는 한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고강도 도발에 대해 적극적으로 맞대응하겠다는 경고의 메시지라는 것이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도 지난달 31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을 향해 "다른 경로를 택하길 바란다"며 '옳은 결정'을 촉구하며 김 위원장이 약속을 어기면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경고했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식물원 아닙니다…축하 화분으로 가득 찬 국회 "진짜 선 넘었다" 현충일에 욱일기 내건 아파트 공분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국내이슈

  • '세계 8000명' 희귀병 앓는 셀린디옹 "목에서 경련 시작되지만…" '세계 최초' 미인 대회에 1500명 도전…심사 기준은 '손과 눈 주변' "비트코인 8월까지 5배 폭등"…'부자 아빠' 저자의 전망

    #해외이슈

  • [포토] 화이팅 외치는 올원루키테니스대회 참가 선수들 [포토] '전우여 평안하시오...'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포토PICK

  •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고국 온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 입상’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