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임됐다 vs 아직 알 수 없다"
북측 개성 연락사무소 1~3일 휴업

장금철 통일전선부장과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장금철 통일전선부장과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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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대남사업을 총괄하는 북한 노동당 통일전선부장에 임명됐던 장금철의 행방을 두고 관측이 엇갈리고 있다. 그가 해임됐다는 분석과 그렇지 않다는 주장이 공존하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연말 나흘간의 당 전원회의에서 최고통치기구인 노동당 인사를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전열을 정비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이번 회의에서 당의 영도체계 강화를 특별히 언급한데 이어 당의 핵심인 정치국의 위원과 후보위원, 당 부위원장과 부장 상당수를 물갈이해 노동당의 영도 체제 강화에 전력하는 모양새다.

이중 대남 관련 인적 개편에 관심이 쏠린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은 1일 전원회의 평가 자료를 통해 "장금철 통일전선부장의 해임·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의 복권"을 추정했다.


장금철은 하노이 노딜 직후 대미·대남 라인 재편 과정에서 노동당 중앙위원회 7기 4차 전원회의(4.11) 때 김영철 당 부위원장이 겸임했던 통전부장에 임명됐다. 이후 그는 6월 30일 남·북·미 판문점 정상 회동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수행하면서 대외 석상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이후 김 위원장의 현지지도를 자주 수행하며 눈길을 끌었다.

다만 장금철의 해임 여부에 대해 정부 당국은 조심스러운 태도다. 통일부는 장금철의 해임을 단정짓기보다는, 북한의 추후 발표를 좀 더 지켜보며 판단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매체들이 공개한 전원회의 관련 사진에서 장금철이 포착됐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정부 당국·연구기관 간 일치된 평가가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해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한과의 대화조차 거부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신년사를 대체한 당 전원회의 결과 보고에서 대남메시지를 생략하기까지 했기에 대남 인선·조직 개편에 대한 관심이 클 수 밖에 없다. 이와 관련해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전원회의 보도에서 대남메세지가 없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추가적인 대남 언급이 있을지 여부는 좀 더 두고 파악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의 대남메신저 역할을 했던 김여정의 인사도 관심을 모은다. 김여정은 현재 제1부부장임에도 북한 매체들이 제1부부장에 임명됐다고 소개한 점으로 미뤄, 당 선전선동부에서 조직지도부로 부서이동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통일부는 "전원회의 결과만 갖고는 단정해 말하기 힘들다"면서 "추정 이상의 내용을 말하긴 어렵다"고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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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년을 맞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도 남북 간 별다른 접촉은 없는 상황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은 1일부터 3일까지 쉬겠다고 통보해왔다"고 전했다. 연락사무소에는 오전·오후 두 차례 남북 연락관 접촉이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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