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빠르면 오늘 복구
수십억원 피해 추정, 재고소진 기회 될수도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정전으로 생산 라인 일부가 멈춰 섰던 삼성전자 화성 사업장이 이르면 2일 복구될 전망이다. 피해 규모는 최소 수십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번 정전 사태가 삼성전자의 반도체 재고 소진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오후 정전으로 멈춰 선 삼성전자 화성 사업장 반도체 라인 복구가 이르면 이날 중 완료된다. 삼성전자 화성 사업장은 메모리 반도체 핵심 생산기지로 이번 정전으로 일부 D램과 낸드플래시 생산 라인 가동이 중단됐다.
이번 정전 사고는 화성 변전소 송전 케이블이 터지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당시 화성 동탄 일대에 1~2분간 전력이 끊겼다. 삼성전자는 현재 구체적인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 공장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며 사고 원인 파악도 같이 하고 있다"며 "오늘 내일 중으로 생산 라인은 복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정전 사태로 피해 규모가 최소 수십억 원에서 많게는 1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18년 3월에도 삼성전자는 경기 평택 반도체 사업장에서 28분가량 정전되는 사고가 발생해 500억원 수준의 피해를 본 적이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정전 사태가 오히려 삼성전자의 재고 소진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주요 반도체 3사 중 재고가 가장 많은 삼성전자의 재고 증가를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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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재고가 줄면 반도체 가격 반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지난해 6월 일본 키오시아(옛 도시바메모리) 정전 사고 이후 낸드플래시 재고가 줄어들면서 가격이 반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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