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겐다즈 미니 4800원으로…파인트는 1만2900원

하겐다즈 아이스크림(하겐다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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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하겐다즈가 1일 자로 매장과 편의점, 대형마트 등에서 판매하는 아이스크림 가격을 인상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겐다즈 미니 가격은 4200원에서 4800원으로 14.3%, 파인트는 1만1300원에서 1만2900원으로 14.2% 올랐다.

하겐다즈는 가격 인상 배경으로 아이스크림 주원료 및 국내외 물가 상승으로 인한 포장, 운송 비용 상승 등을 내세웠다.


앞서 하겐다즈는 2017년 6월1일 파인트 가격을 14.1%, 미니 가격을 7.7% 인상했다.

당시 하겐다즈 관계자는 "생산 원가 부담에도 지난 5년간 소비자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 제품 가격을 동결해왔다"며 "지속적인 생산, 유통 원가 상승을 고려한 최소한의 가격 인상임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하겐다즈의 가격 인상은 근거가 부족하다며 인상 요인별로 부당함을 지적했다. 물가감시센터에 따르면 한국하겐다즈의 2016년 매출액은 2012년 대비 68% 상승한 459억원, 영업이익률은 2012년 대비 112% 오른 14.7%를 나타냈다. 반면 매출원가율은 2012년 48.1%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해 2016년에는 42.6%까지 낮아졌다.


물가감시센터는 "업체측에서 밝힌 국내외 물가상승과 주요 원재료가격 인상 영향은 소비자가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유제품, 설탕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은 하겐다즈의 주장과 달리 대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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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물가감시센터는 "포장비에 영향을 미치는 펄프는 2013년 t당 716.6달러에서 2017년 1분기 603.3달러로 15.8% 하락했고, 폴리에틸렌 또한 2013년 t당 1435달러에서 2015년 1085달러로 크게 하락하여 포장비 인상 또한 설득력이 부족하다"며 "매출액 대비 운반비 비율도 미미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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