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사옥서 관계자들과 간담…금융권 우호적 신호 주목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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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최근 카카오모빌리티를 비공식적으로 찾았다. 카카오측은 일상적인 미팅이라고 밝혔지만 혁신 서비스에 대한 금융권의 우호적인 신호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31일 카카오측에 따르면 이동걸 회장은 지난 27일 오후 2시께 카카오모빌리티 판교 사옥을 방문했다. 이 회장은 사옥을 살핀 뒤 사내 위치한 T카페에서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 자리에서 이 회장에게 '카카오 택시가 만든 사회적 변화' 등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측은 이 회장의 방문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지만 최근 모빌리티 업계의 다양한 얘기가 오갔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7년 설립 이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일명 '타다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통과 이후 규제 불확실성으로 투자 유치도 만만치 않은 상태다. 이러한 와중에 이 회장이 방문한 것은 투자 상황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산업은행은 시장형 벤처투자플랫폼인 '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를 통해 혁신성장 생태계를 지원하고 있다. '넥스트라운드'를 통해 1171개 혁신기업이 기업설명회(IR)를 가졌고 249개 기업이 1조450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숙박·레저 예약 업체 '야놀자', 새벽 배송 장보기 업체 '마켓컬리' 등이 넥스트라운드를 통해 투자유치에 성공한 대표적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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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이 회장의 카카오모빌리티 방문이 투자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앞서 마켓컬리 등의 업체를 갔던 것처럼 혁신기업 방문 차원의 일환"이라면서 "평소 이 회장은 4차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현재 업계가 돌아가는 상황 등을 점검하려는 의도였다"라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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