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청년인구 10명 중 9.6명 ‘타지서 전입’…6.4명은 “계속 거주 원해”
[아시아경제(세종) 정일웅 기자] 세종지역 청년인구 10명 중 9.6명은 다른 지역에서 유입된 인구로 이들 중 6.4명은 세종에 계속 거주하길 희망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세종시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9년 청년사회경제실태조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관내 주민등록 인구 중 15세 이상~40세 미만 청년의 90.6%가 타 지역에서 전입해 왔으며 전입하기 이전 거주지는 대전(35.9%), 수도권(31.7%) 등의 순으로 많다.
세종 청년인구는 총 11만1670명으로 지역 총인구의 34.3%를 차지한다. 이중 동단위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은 8만5059명으로 읍단위 지역 1만4716명, 면단위 지역 1만1895명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특히 지역 청년 절반 이상은 세종에서 계속 거주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청년의 정주의사를 묻는 항목에서 ‘거주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 64.5%로 이들이 세종에 계속 거주하길 원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학교 및 직장, 사업장 위치(54.5%)가 꼽혔다.
청년들은 희망 일자리 지역으로 서울 48.6%, 세종 시내 36.9%, 수도권(인천·경기) 18.6%, 대전 18.6%, 세종시외 15.0% 등을 선호했으며 세종시외 일자리를 희망하는 이유로는 ‘원하는 직종·업종 일자리 부족(42.1%)’이 부각됐다.
취업한 청년의 산업현황은 제조업(18.2%),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15.2%)에 집중되고 직업현황은 전문가 관련 종사자(39.9%,)와 사무종사자(30.8%)가 주류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 후 청년들은 결혼, 육아, 학업 등 개인사정(70.2%) 때문에 직장을 그만 두게 된 경우가 가장 많았으며 미취업 기간 중 활동으로는 가사·육아·가족돌봄(54.4%), 시험준비(20.5%), 집에서 그냥 보냄(7.6%) , 구직활동(7.4%) 등이 주류를 차지했다.
청년들은 시의 취업·창업 활성화 정책으로 ‘기업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확대(39.2%)와 공공부문 채용확대(17.5%) 등을 바랐다.
또 구직활동지원금 지원 관련 문항에서는 ‘필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44.6%로 가장 높았다,
이밖에 청년들의 스트레스 체감 부문에선 ‘느꼈다’고 응답한 비율이 52.6%였으며 스트레스 원인은 연령별로 15세∼24세는 ‘학업 및 성적(78.8%)’, 25세∼39세는 ‘직장·사업장 일(51.3%)’이 높게 나타났다.
성별 스트레스 원인으로는 남성은 ‘직장·사업장 일(57.2%)’, 여성은 ‘육아 및 가사( 31.1%)’ 부문에서 응답비율이 가장 높았다.
청년건강을 위해 필요하다고 응답한 시 정책으로는 ‘건강검진비용 지원(31.9%)’, ‘정신·심리상담(25.9%)’, ‘체력단련 비용지원(21.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청년들이 문화 여가를 즐기는 지역은 세종(48.3%), 대전(22.4%), 수도권(18.7%) 순을 보였고 세종에서 문화 여가 생활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문화시설부족(44.3%)과 축제, 공연, 전시 콘텐츠 부족(24.2%)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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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조사결과로 확보한 청년의 사회적, 경제적 삶 전반에 관한 실태를 청년 관련 지원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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