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기지개 켠다…서구 석남동 사업계획 승인
석남역 일원 '50년을 돌아온, 사람의 길'…2023년까지 1580억 투입
동인천역 주변, 거점연계 뉴딜 시범사업 선정…국비 150억 지원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 원도심의 도시재생사업들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지난해 8월 정부가 공모한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선정된 서구 가정·석남동 '50년을 돌아온, 사람의 길'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이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아 사업이 본격화한다. 또 동인천역 주변 재생사업도 국토부의 거점 연계 뉴딜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
31일 인천시에 따르면 서구 석남역 일원 21만 3000㎡ 터에서 추진하는 '50년을 돌아온, 사람의 길' 사업은 내년부터 2023년까지 1580억원을 들여 청년창업보육센터 조성, 상권 활성화 사업, 주택·상가 재단장 사업 등을 진행하는 중심시가지형 뉴딜사업이다.
시는 최근 정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이 사업 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내년 상반기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청년창업보육센터 용지 매입 등 마중물 사업에 국·시비 3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사업비 140억원이 투입되는 청년창업보육센터 '거북이기지'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LH공사가 별도로 44억원을 들여 창업지원주택 건립에 나선다.
이외에도 주요 사업으로 ▲거북시장 활성화 프로젝트 ▲석남 거상대학 운영 ▲걷고 싶은 마실길 조성 ▲석남보행육교 교통약자 안전시설 설치 ▲석남어울림센터 조성 ▲석남복합여가공원 만들기 ▲주택·상가 리모델링 지원 사업 등이 추진된다.
시는 석남동 일대가 경인고속도로 개통 후 50여년간 도심 단절 피해를 겪었지만 이번 사업으로 사람과 장소를 잇는 소통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석남역과 가정중앙시장역을 연계한 상권 활성화와 생활 SOC 공급을 통한 주거복지 개선, 지역공동체 활성화 및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단위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인선 동인천역 주변 재생사업도 정부의 사업비 지원을 받게 되면서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동인천 재정비촉진 1구역을 재생하는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가 최근 국토부의 거점연계 뉴딜 시범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인천시는 국비를 최대 15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시비 150억원과 LH 투자금 1797억원을 포함해 총 2100억원 규모로 뉴딜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거점연계 뉴딜사업은 기존 뉴딜사업 보다는 좁은 구역을 지정하되, 선정된 구역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낙후 도심 정비 및 주거환경 개선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공기업이 총괄사업관리자를 맡아 전문성을 바탕으로 거점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주변지역 재생사업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동인천역 2030 역전 프로젝트는 동인천역 북광장과 송현자유시장(일명 양키시장)에 추진하는 '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을 거점사업으로 중앙시장 등 주변지역을 단계적으로 재생하는 구상이다.
인천의 대표적 원도심인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촉진 1구역은 2007년부터 개발을 추진했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와 개발방식 변경 등을 겪으면서 사업이 진척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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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와 LH는 올해 3월 동인천 역세권 복합개발사업 기본협약을 체결했으며 해당 지역을 상업·문화·주거가 공존하는 역세권 중심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내년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승인을 거쳐 2021년부터 본격 사업에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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