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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복 입은 시민' 신임 경찰관 2994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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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경찰학교서 신임경찰 제298기 졸업식

화제의 신임 경찰관들. 왼쪽부터 장승욱, 허승혁, 정승수, 김민선, 김은혜, 김민주, 문수, 박성민 순경./경찰청 제공

화제의 신임 경찰관들. 왼쪽부터 장승욱, 허승혁, 정승수, 김민선, 김은혜, 김민주, 문수, 박성민 순경./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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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신임 경찰관 2994명이 '제복 입은 시민'으로서 새 출발을 알렸다.


27일 오전 11시 충북 충주시 중앙경찰학교 대운동장에서 '신임경찰 제298기 졸업식'이 개최됐다. 이날 졸업식에는 민갑룡 경찰청장과 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을 지낸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인 김미 김구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졸업생과 가족 등 1만5000여명이 참석했다.

졸업생 중 종합성적 최우수자에게 수여되는 경찰청장상은 박성호 순경(28), 이소진 순경(27ㆍ여), 전다윤 순경(26ㆍ여)이 수상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특별한 사연을 가진 신임 경찰관들이 배출됐다. 김민주 순경(26)과 박성민 순경(29)은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경찰 제복을 입게 됐다. 대학에서 국악과를 전공하는 등 18년간 판소리 국악인으로 활동해온 장승욱 순경(31), KTV와 불교방송 등에서 활동한 아나운서 출신 김민선 순경(33ㆍ여)은 독특한 이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이번에는 뛰어난 신체능력을 자랑하는 운동선수 출신 경찰관이 상당수 배출됐다. 사격 세계 월드컵 국가대표 출신 김은혜 순경(33ㆍ여), 프로야구단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허승혁 순경(29), 19세 이하 럭비 국가대표 출신 문수 순경(33), 청소년 축구 국가대표 출신 정승수 순경(26) 등은 경찰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이들은 "뛰어난 체력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시민 안전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졸업생들은 이달 30일 전국 18개 지방경찰청에 배치돼 경찰에 첫 걸음을 내딛게 된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인천 장발장 부자의 안타까운 사연에 경찰관이 보여준 따뜻한 눈물과 온정 어린 국밥 한 그릇처럼 항상 시민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기 어렵거나 평온이 위협받는 사회의 더 낮은 곳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공동체와 사회적 약자를 위해 헌신하는 경찰이 우리가 가져야 할 경찰정신"이라고 신임 경찰관들을 치하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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