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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수호" "영장 기각"…조국 지지자들 동부구치소 인근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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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수호" "영장 기각"…조국 지지자들 동부구치소 인근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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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 가운데 서울동부구치소 인근에서 영장 기각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함께 조국수호 검찰개혁'은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구치소 건너편 소리공원에서 조국 구속 반대 집회를 개최했다. 이 단체는 조 전 장관을 지지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단체로 지난 8월 조국 사태가 시작된 후 매주 토요일마다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청사 인근에서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촛불문화제인 '서초달빛집회'를 열어왔다.

주최 측은 현재 100여명의 시민이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퇴근 시간이 지난 후에는 참가자가 1000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 전 장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집회를 계속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억지수사 중단하라', '구속영장 기각하라'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참가자들은 "바뀌지 않는 검찰, 반성없는 검찰을 이대로 놓고 볼 수 없다"면서 "검찰 개혁과 함께 공수처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김영희(77)씨는 "조 전 장관과 그 일가족을 향한 수사를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집회에 참석했다"면서 "공수처 설치와 검찰 개혁을 막기 위해 개혁을 주장하는 조 전 장관을 향해 부당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순(60)씨 역시 "검찰은 현재 개혁을 저지하기 위한 최후 발악을 하고 있다"며 "강압적인 검찰 수사에 대항하기 위해 집회에 나섰다"고 했다.

이들은 앞서 오전 10시15분께 서울동부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법리적 해석에 따른 것이 아니라 정치적 목적으로 이뤄졌다"며 "법원은 법리에 따라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판단을 하라"고 조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을 촉구했다.


조 전 장관을 지지하는 다른 단체 '적폐청산 의열행동 본부'도 이날 오후 4시 서울동부구치소 앞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보수단체 '정의로운 사람들'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동부지검 정문에서 조 전 장관의 구속을 촉구하는 맞불집회를 열 계획이다. 경찰은 15개 중대 1200여명의 경찰력을 서울동부구치소 인근 경계를 강화하고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고 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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